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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 하승우 세터(왼쪽)와 대한항공 한선수 세터. (C)KOVO |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우리카드는 14승 18패 승점 50점으로 3위고, 원정팀 대한항공은 20승 11패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 두 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상대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도 두 팀은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대한항공이 선두를 내달리는 가운데 1위 확정과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고,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려 한다.
현재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전날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3위와 4위는 승점 3점 차로 좁혀졌다. 지금 상황에선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우리카드는 달아나야 한다. 오늘 경기 승리와 승점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항공도 달아나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58)과 승점 3점 차다. 물론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에 유리한 측면은 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승점을 손에 넣어야 유리함은 이어진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3승 2패로 대한항공이 근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건 대한항공이 1라운드부터 3라운드 맞대결까지만 승리했고, 4라운드 이후에는 우리카드가 승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으로 접어들면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연승을 거뒀다. 과연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카드가 상대전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우리카드는 브레이크 이후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OK금융그룹과 1승 1패였고, 지난 14일 KB손해보험에 2-3으로 패했다. 좀더 많은 승리와 승점을 챙길 수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무엇보다 최근 알렉스의 돌출행동이 거슬린다. 알렉스는 팀내 최다득점과 함께 해결사로 나서고 있지만 과연 돌출행동으로 인한 손해를 산입하면 효율을 어떻게 계산해야할지 난감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알렉스의 복통 호소나 당시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과의 신경전 등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의 주인공이었다.
코트에서 자기 기량만 잘 발휘한다면 실력 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지만 지금 상황에선 자기가 벌어놓은 점수를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
오늘 경기 또한 알렉스 변수가 가장 큰 체크포인트다.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사안이라 조심스럽다.
대한항공은 브레이크 이후 3연승을 포함해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6연승에 도전한다.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혈투가 펼쳐질 것 같다. 기선제압에 성공해야 유리해진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 투톱을 앞세운다면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으로 경기를 풀어낸다. 임동혁이라는 좋은 교체카드가 있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카드 하승우 세터와 대한항공 한선수 세터의 대결도 볼거리다. 운영 면에서 한선수의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승우도 좋은 날은 엄지를 들어보일 수 있다.
흐름만 보면 대한항공이 좋지만 최근 대한항공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범실이 많았고, 플레이의 짜임새는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대한항공은 이 부분까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카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알렉스의 무난한 경기 마무리가 중요하다. 나경복도 힘을 내고 있어 기본적으로 경기를 풀어낼 힘은 지녔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장소는 서울 장충체육관이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3위 굳히기’를 노리는 우리카드와 ‘선두 굳히기’에 나선 대한항공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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