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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보였지만’ 한국, 네덜란드에 0:3 패하며 7연패 최하위
홍성욱 기자 | 2022.06.19 10:20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가능성은 보였지만 세트 획득이나 승리까지는 거리가 있었다. 한국이 네덜란드에 패하며 대회 첫 승과 세트획득에 실패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8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니우송네우송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네덜란드(세계랭킹 1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21-25, 18-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세트를 따내지 못하며 혹독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순위도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7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네덜란드는 1승 7패가 됐다.

한국은 김희진이 12점, 박정아가 9점, 강소휘가 7점, 정호영이 4점, 염혜선과 이다현이 각 3점, 이선우와 고예림이 각 2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폴락과 바위스가 각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로하비스가 10점, 티멀만이 9점을 도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라이트 이선우, 레프트 고예림과 황민경, 센터 정호영과 이다현, 세터 염혜선,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은 염혜선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서브는 아웃이었다. 이후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이 차단당했고, 공격 과정에서 사인미스가 나왔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2-5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선우의 오른쪽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한 차례 공격 성공 이후 두 번째 시도는 블로킹에 걸렸다.

고예림의 왼쪽 강타로 한국은 추격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바위스의 왼쪽 강타로 응수했다. 폴락의 오른쪽 강타와 티멀만의 중앙 득점에 이은 왼쪽 강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11으로 벌어졌다.

황민경의 왼쪽 공격까지 차단당하며 한국은 5-12로 7점을 뒤진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윙쪽으로 낮고 빠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선우의 오른쪽 강타가 아웃된 이후 연속 실점하며 스코어는 6-17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김희진의 강타로 어렵사리 6점에서 벗어났다. 이후 고예림의 후위 페인트 득점과 정호영의 중앙 속공, 김희진의 재치있는 득점이 나왔지만 더 이상은 스코어를 좁히지 못했다. 1세트는 11-25로 마무리 됐다.

2세트. 한국은 김희진의 좌우 강타로 2-2 균형을 맞추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강공이 상대 유효블로킹과 수비에 잡히며 흐름을 내줬다. 김희진의 강타도 아웃됐다. 스코어는 3-7이 됐다.

한국은 강소휘와 박정아의 후위 강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8로 격차가 줄었다. 네덜란드가 타점 높은 강타로 득점하면, 한국은 후위 득점으로 2점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세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박정아의 연속 왼쪽 강타가 성공되면서 11-13을 유지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로하비와 티멀만에 이은 플락의 타점 높은 강타로 달아났다. 스코어는 11-16으로 다시 벌어졌다.

한국은 박정아와 강소휘의 왼쪽 득점으로 추격했고, 상대 서브 범실 이후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9까지 격차를 줄였다. 박정아는 다시 한 번 왼쪽에서 강타와 연타로 득점을 올렸다. 전광판은 19-20을 가리켰다.

동점 기회에서 한국은 김희진이 오른쪽 강타를 터뜨렸지만 네덜란드 수비가 걷어올렸고, 폴락의 강타로 이어졌다. 한국은 박정아가 어려운 자세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0-21로 재압박했다. 하지만 바위스의 이어진 득점에는 손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박정아가 왼쪽에서 강타를 터뜨리며 21-22로 다시 추격했지만 이어진 박정아의 날카로운 서브가 아웃됐고, 상대 봉아르츠의 서브를 막지 못하며 21-24 세트포인트에 몰렸다. 네덜란드는 바위스의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3세트.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선취점을 냈다. 네덜란드는 티멀만과 바위스의 강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박정아는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주도권 싸움에서 한국은 박정아와 김희진의 강타로 맞섰지만 네덜란드는 바위스와 폴락의 강타로 10-5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흐름을 움켜쥐었다.

한국은 이다현의 속공 득점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에 이은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1-13까지 따라붙었다. 김희진은 오른쪽 강타로 12-13 추격을 알렸다. 네덜란드는 폴락의 블로킹 득점과 바위스의 오른쪽 득점으로 다시 16-13으로 앞섰다.

한국은 김희진의 오른쪽 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선우도 왼쪽 강타를 터뜨렸다. 수비 집중력 이후 강소휘의 득점으로 16-17로 압박했다.

한국은 염혜선의 한 손 토스 이후 이다현의 속공으로 17-18 추격의지를 보였다. 네덜란드는 폴락의 후위 강타로 달아났다. 세트 중후반 치열한 접전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긴 랠리가 티멀만의 득점으로 마무리 되면서 전광판은 17-20을 가리켰다. 네덜란드는 폴락이 어려운 위치에서 볼을 넘기며 득점했다. 4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강소휘의 강타로 간극을 좁혔지만 동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3세트도 네덜란드가 따내며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20일 오전 4시 튀르키예와 2주차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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