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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내지 못했다’ 한국, 캐나다에도 셧아웃 패배...첫 주차 4연패
홍성욱 기자 | 2022.06.06 09:12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한국이 캐나다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5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보셔시티 슈리브포트 브룩셔그로서리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캐나다(세계랭킹 16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3-25, 16-25)로 패했다.

전반적인 조직력이 만들어지지 않은 가운데 경기에 임하면서 한국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첫 주차를 4연패로 마무리했고, 세트를 따내지 못하며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제무대에서 패한 적이 없었던 캐나다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건 치욕적이었다.

한국은 이선우와 강소휘가 각 7점,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 5점, 이다현과 황민경이 각 3점, 이한비가 2점, 염혜선이 1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라이크, 제니퍼 크로스, 알렉사 그레이, 에밀리 마글리오까지 무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캐나다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라이트 이선우, 레프트 박정아와 강소휘, 센터 정호영과 이주아,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 공격범실로 한국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박정아의 후위 페인트는 상대 블로킹 벽에 걸렸다. 캐나다는 반라이크의 오른쪽 공격에 이어 제니퍼 크로스와 에밀리 마글리오의 중앙 득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한국은 이선우의 오른쪽 득점으로 스코어를 좁히려 했지만 캐나다의 중원 장악에 이은 힐러리 하우의 왼쪽 강타로 연속 실점하며 3-8로 끌려갔다. 박정아의 왼쪽 공격도 차단 당했다.

초반 흐름을 내준 상황에서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와 상대 알렉사 그레이의 연속 범실로 8-11까지 격차를 좁혔다. 강소휘는 왼쪽에서 날아올라 직선 코스를 노리며 득점했다.

하지만 캐나다가 중앙속공을 집요하게 이용하면서 한국은 쉽사리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정호영의 중앙속공도 차단당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득점으로 11-15 재추격에 나섰다. 이선우는 3연속 오른쪽 강타로 화답했다. 14-15까지 압박했다. 캐나다 벤치는 작전시간을 불렀고, 반라이크의 오른쪽 득점과 알렉사 그레이의 중앙 파이프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14-17이 되자, 한국이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상대 범실로 16-18로 압박한 한국은 김희진을 투입했다. 박혜진 세터도 코트로 나섰다. 김희진은 블로킹으로 18-19 추격을 끌어냈다.

상대 반라이크의 공격범실로 전광판은 20-20을 가리켰다.

계속된 21-21에서 캐나다는 그레이의 강타와 제니퍼 크로스의 다이렉트 길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한국은 이선우가 왼쪽 강타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1세트는 캐나다가 25-21로 따냈다.

2세트. 한국은 강소휘의 강타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내줬다. 캐나다는 반라이크의 연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선우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막혔다. 정호영은 네트터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캐나다가 6-3으로 앞섰다.

캐나다는 그레이의 왼쪽 득점으로 10-6으로 앞서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마글리오의 서브 득점, 크로스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한국은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도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이 여의치 않았다. 세자르 감독은 황민경을 투입하며 리시브 안정을 노렸다. 이한비도 투입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스코어는 6-16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리시브와 2단연결이 모두 흔들리며 터프한 공격을 하다보니 공격범실까지 나왔다. 상대 블로킹 벽을 뚫어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6-18까지 벌어지며 2세트는 일방적인 상황이 됐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부분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다현의 이동공격 득점과 황민경의 페인트 득점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세트는 캐나다의 차지였다. 스코어는 25-13이었다.

3세트. 한국은 초반 0-3으로 끌려가다 강소휘의 강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강소휘의 강서브가 아웃된 점은 아쉬웠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초반부터 1-6까지 리드 당했다.

한국은 흐름을 가다듬었다. 박정아와 김희진의 강타가 연이어 성공되며 6-10까지 따라붙었다. 강소휘도 왼쪽 공격으로 힘을 냈다. 이다현은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며 9-13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캐나다 쪽이었다. 연속 실점으로 전광판은 9-17을 가리켰다. 

결국 이후 흐름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첫 주차 경기를 4연패로 마무리했다. 세트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현지시간 6일 2주차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리아로 이동해 2주차 경기에 대비한다.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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