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현장인터뷰] 메가 “한국서 뛴 후 인도네시아에서 엄청난 인기에 실감 나지 않을 정도”
자카르타(인도네시아)=홍성욱 기자 | 2024.04.20 18:21
인터뷰에 응한 메가. (C)정관장 김준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공격수다. 그의 활약은 인도네시아 배구 팬들의 자랑거리였다.

지난 시즌 V-리그에 처음으로 아시아쿼터가 도입되면서 메가는 가고 싶었던 무대인 한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맹활약했다. 

인도네시아 배구팬들은 메가의 활약에 열광했다. 모든 팬들이 정관장을 응원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또한 메가를 응원하는 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비약적으로 늘었다.

시즌이 끝나자,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는 배구붐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메가의 소속팀 정관장을 초청하기에 이르렀다. 새로 개장한 16,000석 규모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붐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였다.

시즌을 마친 직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프롤리가 개막을 준비하던 메가는 정관장 동료들이 지난 16일 늦은 시간 자카르타에 도착한 이후 17일 재회했다. 연신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었다.

20일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메가는 “이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달랐다. 전에는 나에 대한 인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엄청난 인기에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메가는 “나로 인해 인도네시아 배구를 다른 나라에 알릴 수 있어 좋다. 다른 동료들도 해외리그로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김연경인 것 같다는 질문에 메가는 “그런 수식을 해준 것만으로도 기쁘다. 사실 김연경 선수는 나의 우상이고, 롤모델이다. 언니와는 문자메시지로 자주 연락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언니다. 나에게 축하와 격려를 많이 해줬다. 생일 때도 그랬다. 6월에 열리는 연경 언니가 호스트인 친선 경기에도 나를 초대해줬다. 인도네시아리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초대만으로도 정말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메가는 한국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향수병도 이겨냈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그는 “앞으로 올림픽에서도 뛰고 싶고, 세계적인 레전드가 되고 싶다”라고 최종 목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정관장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비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힌트는 줬다. 메가는 “정관장 팀은 나에게는 가족 같은 팀이다. 송이 언니 혜선 언니, 은진 언니까지 모두 잘해준다. 새로운 시즌에는 (표)승주 언니도 동료가 될 수 있다. 올스타전 때 만났었는데 성격이 너무 좋은 언니였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뛰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메가는 “요즘 인도네시아에 있지만 한국 음식이 너무나 떠오른다. 특히 길거리 음식이 그립다. 떡볶이, 김말이, 치킨까지 여기에도 있긴 하지만 한국과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 자꾸 먹고 싶어진다”라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정관장에서 뛰고 싶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하는 메가. (C)정관장 김준하

자카르타(인도네시아)=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카르타(인도네시아)=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