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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기선제압이 중요한 날’ OK금융그룹 vs 대한항공
홍성욱 기자 | 2022.01.06 08:56
OK금융그룹 곽명우(왼쪽)와 대한항공 한선수. (C)KOVO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이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6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OK금융그룹은 10승 9패 승점 25점으로 6위고, 원정팀 대한항공은 12승 8패 승점 3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승패마진 +1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승점 관리에 실패하며 6위까지 순위가 내려왔다. 더구나 최근 레오의 부상 이탈 상황에서 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26일 현대캐피탈에 0-3 완패, 31일에는 KB손해보험에 0-3 완패를 당했다.

레오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5세트를 따내며 승리하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이후 레오가 제외된 상황에서는 세트 획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 심기일전이 필요한 OK금융그룹이다.

대한항공은 3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2일 우리카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다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B손해보험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대한항공이 2승 1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1라운드 맞대결과 11월 27일 2라운드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의 3-0 승리로 마무리 됐고, 12월 15일 3라운드 경기에선 OK금융그룹이 3-2로 설욕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상하리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3라운드는 달랐다. 레오의 37점 맹활약에 조재성의 18점 활약이 더해졌고, 공격득점 60-49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9점, 링컨이 16점, 곽승석이 13점을 올렸지만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경기를 내줬다.

오늘은 어떨까. 우선 OK금융그룹은 리베로 정성현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정성현은 지난해 12월 31일 KB전 경기 도중 케이타의 강타를 눈 부위에 맞고 코트를 물러났다. 대신 한광호 리베로가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정성현은 각막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현장에서 석진욱 감독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은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코트를 밟는 모든 선수들이 힘을 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라이트 조재성, 레프트 차지환과 박승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웅비도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페이스가 괜찮았지만 지난 우리카드전 완패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고, 3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라인업은 훌륭하다.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라이트 임동혁, 센터 조재영과 진성태에 김규민까지 화려하다. 여기에 한선수와 유광우 세터가 있고, 오은렬과 박지훈 리베로가 나선다. 문제는 외국인선수 링컨이다. 링컨의 활약이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를 압도하거나 대등하게 경기를 전개하는 상황이 아니다. 결정력이 필요할 때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있다.

틸리카이렌 감독은 임동혁 교체 카드를 늘 고민한다. 임동혁 선발 투입으로 재미를 보기도 했다. 오늘 어떤 라인업을 들고나올지도 궁금해진다.

경기는 코트에 선 6명 선수의 조합에 따라 결과가 나온다. 한 명만 잘해서는 이길 수 없다. 역으로 한 명이 못해도 이길 수 없다. 자기 몫을 해내는 선수가 많은 쪽이 득점을 가져간다. 득점이 하나둘 모여 세트를 따내는 구조다. 요행은 통하지 않는다.

기본에 충실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 V-리그 남자부에서는 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오늘 경기는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OK금융그룹이 기죽지 않고 맞설 수 있다는 건재함을 초반부터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는 오후 7시 안산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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