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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준PO 성사 여부가 달렸다’ GS칼텍스 vs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2.02.28 11:43
GS칼텍스 모마(왼쪽)와 KGC인삼공사 옐레나. (C)KOVO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는 7개 구단 체제로 출발했다. 이는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 이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준플레이오프 체제다. 현행 남자부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진출하는 건 기존과 같고, 2위와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치기에 앞서 3위와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 나선다.

단, 준플레이오프 성립 요건은 3위와 4위 팀간의 승점 격차가 3점 이내일 때로 한정했다.

지금 상황은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3위 GS칼텍스는 18승 11패 승점 56점이고, 4위 KGC인삼공사는 14승 15패 승점 43점이다. 승점 격차는 13점이다.

두 팀이 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다.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되는 경기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를 포함해 7경기 씩을 남겨놓고 있다. 7경기를 펼치는 동안 KGC인삼공사가 승점 10점을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선 오늘 맞대결이 1차 관문이다. KGC가 오늘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승점 격차가 순식간에 10점으로 줄어든다. 오는 3월 10일 두 팀의 6라운드 맞대결이 있어 격차를 7점까지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한국도로공사가 2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을 경우, 3월 21일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승점 3점을 따내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도로공사는 주전 선수들을 안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지니게 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점을 대폭 줄여야 한다. 6점을 줄인다면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GS칼텍스는 2라운드와 4라운드를 승리로 가져갔다. 팽팽한 승부였다.

오늘 또한 마찬가지다. GS칼텍스는 지난 24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컨디션 조율도 마쳤다.

레프트 강소휘가 지난 페퍼저축은행을 앞두고 복근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점이 체크포인트다. 강소휘는 복근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출전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단 현상황이 경기 전까지 유지됐을 때로 한정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선두 현대건설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미소 지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그로기 상태에 몰렸지만 3세트 이후 이소영의 공격성공률이 수직상승하며 흐름을 바꿨다. 옐레나의 활약 또한 인상적이었다.

오늘 경기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려는 GS칼텍스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려는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경기 체크포인트는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승리 의지다. 선두를 누른 탄력을 경기 초반부터 가져갈 수 있느냐에 흐름이 달려있다. KGC는 염혜선의 부상, 박은진의 부상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오늘 경기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확 높아질지, 아니면 수치 상으로만 남을지가 결정된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여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승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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