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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다시 연승으로’ 도로공사 vs ‘절실한 3연패 탈출’ 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2.01.16 11:24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왼쪽)과 KGC인삼공사 박혜민. (C)KOVO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6일 오후 4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17승 5패 승점 48점으로 2위고,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4위다.

도로공사는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이후 지난 8일 선두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하며 연승을 중단했다. 12일 흥국생명전은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3-1 승리를 거두며 원정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연승을 시작하려 한다.

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일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움켜쥐지 못했다. 이후 7일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것이 결정타였다. 하위권인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까지 패했다. 가장 최근인 13일 GS칼텍스전도 1-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패 탈출을 노린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이고은 세터 체제로 출발했지만 몹시 불안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해 11월 21일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이윤정 세터 선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적중했다. 이윤정 체제에서 도로공사는 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이윤정도 고비를 만나면서 흔들렸다. 이 때 이고은이 들어가 팀을 살렸다. 최근 경기를 보면 이고은의 폼이 더 좋다.

김종민 감독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최근 흐름은 이고은이고, 빠른 플레이를 통한 지향점은 이윤정이다. 더불어 이고은이 먼저 나선 이후 이윤정으로 흐름을 잡는 것보다 이윤정이 먼저 나서고 어려울 때 이고은이 수습하는 시스템이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 선발 세터가 누구일지가 체크포인트다.

통상적으로 경기 전날 코트적응훈련 때 A코트에 서는 세터가 다음 날 선발로 나선다. 도로공사는 전날 훈련 때 이고은과 이윤정 모두 번갈아 A코트에서 훈련했다.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에 관심이 간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선발 출전 여부 또한 늘 관심사였다. 문정원은 많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초반 리시브 안정감이 중요한 때문이었다. 문정원 쪽에서 리시브가 될 경우 세트플레이를 통해 득점도 잘 이뤄지는 도로공사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 결국 2단 연결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전새얀 카드를 뽑은 김종민 감독이었다. 오늘 이 대목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가 크게 느껴진다. 긴 시즌이라 3연패를 할 수도 있지만 이번 3연패 과정은 아쉬움이 남는다. KGC는 우선 외국인선수 옐레나의 활약이 오락가락한다. 잘하는 날도 있지만 그렇지못한 날도 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편차를 보일 때 감독은 경기를 지휘하기 어려워진다.

이영택 감독은 국내 선수 라인업에 대한 변화는 잘 가져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의 부진 상황에 대해서는 쉽사리 답을 찾지 못한다.

KGC인삼공사가 매우매우 강해 보이는 날은 리시브가 잘 되고, 하효림의 토스가 무난한 가운데 옐레나와 이소영이 동반으로 터지는 날이다. 이런 날은 선두도 잡아낼 수 있다. 하지만 네 가지 요소중에 하나만 흔들려도 팀이 와해되는 조짐이 보인다. 이 부분이 KGC인삼공사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여기에 주전 리베로 노란이 무릎 부상으로 지난 GS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채선아가 대신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노란의 존재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오늘 경기 KGC 리베로의 리시브 및 수비 능력도 지켜봐야 한다.

오늘 경기는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다. 도로공사는 정규시즌 2위를 확고히하면서 선두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을 통해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하려 한다. KGC인삼공사는 다시 상위권 팀을 위협하며 치고올라가겠다는 계산이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그래서 결과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김천 실내체육관이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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