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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5연승 노리는’ 선두 현대건설 vs ‘확연히 달라진’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1.12.26 10:39
현대건설 이다현(왼쪽)과 IBK기업은행 최정민. (C)KOVO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6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16승 1패 승점 48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3승 14패 승점 9점으로 6위다.

선두와 6위의 대결이지만 오늘 경기는 일방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현대건설이 최강인 건 성적으로 입증된다.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12연승을 내달렸고, 3라운드도 첫 경기 패배 이후 다시 4연승을 내달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5연승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4연패다.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두 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하지만 18일 흥국생명전과 달리 지난 23일 현재 최고페이스인 한국도로공사와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친 점은 분명 기억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선수 산타나가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 기여도가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김희진이 라이트로 이동해서 펄펄 날고 있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산타나는 첫 경기 스타팅으로 나섰다가 세트 중반에 표승주와 교체 됐고, 두 번째 경기는 웜업존에 있다가 20점대에 투입됐다. 활약이 미미하지만 산타나가 자기 실력을 뽐낼 정도가 된다면 IBK기업은행은 상당한 위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 체력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즌을 치를 강인한 체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지난 경기 역시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이후, 3세트에 흐름을 넘겨준 것 또한 체력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

그래도 IBK기업은행은 최근 선수들의 의욕이 솟구친다. 실력과 구력은 있는 선수들이고, 하고자하는 마음도 커졌다. 동기부여 측면이다. 지금은 사실 선수 생존이 걸려있다. 김호철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 내년 시즌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없다.

이는 모든 팀, 대부분의 선수에 해당한다. 현재 하위권에 있는 팀들은 물론이고, 상위권 팀들도 내년 시즌 전력 강화에 대한 구상을 짜고 있다. FA(프리 에이전트) 영입 계획에 대한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고, 트레이드 논의도 있다. 남자부에선 이미 트레이드가 확정됐고, 발표만 남았다. 여자부도 논의는 이뤄지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는다면 비시즌으로 롤 오버될 수 있다.

선수는 자신의 역량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지금은 신인들의 숫자가 적지만 판이 달라지면서 경쟁이 거세지면 양상은 바뀔 수 있다. 모두가 긴장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김하경 세터의 토스가 윙 쪽으로 단조롭게 이뤄진다. 센터를 활용한 비중이 늘어나면 경기가 훨씬 재미있어질 전망이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파상공격과 강서브를 앞세운다. 여기에 양효진의 블로킹과 시간차공격이 있다. 황민경과 고예림의 리시브가 안정적이다. 이 부분이 유지되는 날은 경기가 술술 풀린다. 김다인 세터의 조율도 궤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건설의 승리였다. 10월 17일과 11월 20일 모두 3-1로 마무리 됐다. 현대건설이 승리하긴 했지만 IBK기업은행도 한 세트는 손에 넣었다.

오늘은 어떨까. 체력적인 부분에서 엇비슷한 상황이라면 초반 기선제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리시브 라인이 버텨주느냐에 따라 접전 여부가 달려있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다. 양팀 중원에 양효진과 김수지라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지만 이다현과 최정민 등 차세대 주자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도 관심이 간다. 5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과 확연히 달라진 IBK기업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이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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