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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컵대회 우승 탄력’ 현대건설 vs ‘전열 가다듬은’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1.10.17 09:39
왼쪽부터 현대건설 양효진, 정지윤, IBK기업은행 김수지, 김희진. (C)KOVO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17일 오후 2시 30분 수원체육관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든 이후 의정부 컵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당시 컵대회에서는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는 정규시즌 출발이다.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풀 전력으로 다시 한 번 시작한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라 더욱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 팀이다. 블로킹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득점력도 엄청나다. 나머지 센터 한 자리는 이다현이 중용될 전망. 이 부분이 전임 이도희 감독 체제와 달라진 부분이다.

이도희 감독은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을 고정시켜 수비라인을 안정 시킨 뒤, 정지윤을 센터로 활용하며 전력을 극대화하려 했다. 이다현은 중요한 순간마다 교체로 투입했다. 당시 이 감독도 정지윤을 장기적으로 레프트 전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필요했다.

강성형 감독은 컵대회에서 양효진-이다현의 센터 라인을 활용했다. 정지윤은 레프트로 선을 보였다. 결국 정지윤이 레프트에서 어느 정도 리시브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강 감독이 이다현 투입을 전격 결정하면서 정지윤의 레프트 전환이 앞당겨진 것. 이는 레프트 포지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황민경과 고예림이 리시브에서는 비교우위고, 정지윤은 공격능력에선 팀내 최고라 할 수 있다. 아직 노련미는 덜하지만 파워와 체공력은 최고다. 결국 강성형 감독은 레프트로 활용할 황민경-고예림-정지윤 라인의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가장 큰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김다인 세터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이나연 세터도 있다. 수비 라인은 김연견 리베로가 중심을 잡는다. 받고 올리는 기본토대는 구축돼 있다.

체크포인트는 외국인선수다. 현대건설은 전체 2순위로 뽑은 야스민(미국)의 활약이 관건이다. 오른쪽에서 기대한 만큼 득점이 시원하게 나와야 경기 또한 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 체제로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다.

IBK기업은행은 부상으로 어려운 비시즌을 겪었다. 대표팀에 선발돼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김희진, 김수지, 육서영까지 3명이 부상을 당해서 돌아왔다. 김희진은 수술까지 받았고, 김수지는 쉬면서 재활했다. 두 선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활약했다.

선수 부상으로 인해 IBK기업은행은 전체 선수단이 함께 손발을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이 부분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도 전체 6순위로 라셈(미국)을 선발했다. 이 선수가 기량 면에서 어느 정도 활약 해줄지가 관건이다. 라셈의 득점력은 지난해 활약한 안나 라자레바(러시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갭을 국내선수들이 효율적으로 나눠가질 수 있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중원에 김수지와 김희진이 포진한다. 노련미와 높이에서 막강하다. 두 선수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레프트 라인에는 표승주와 김주향이 있고, 재활을 이어온 육서영도 있다. 박민지와 최수빈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와 윙플레이어로 기용될 수 있다. 컵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정규시즌에선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조송화 세터가 주장이라는 중책을 담당하며 팀 야전사령관으로 나서고, 김하경과 이진이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리베로는 신연경이 있어 든든하다.

IBK기업은행은 라셈의 득점력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점대 접전 상황에서 라셈이 해결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 부분이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 경기력의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는 오후 4시가 아닌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KBS1TV에서 생중계한다. 네이버스포츠로도 볼 수 있다. 올림픽 4강을 이끈 멤버 여러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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