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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아. (C)KOVO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파이널 세트 10-14가 뒤집혔다. 박정아가 펄펄 날았다.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이바나 네소비치(28점)와 박정아(27점)의 공격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3-25, 23-25, 17-1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손에 넣은 도로공사는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상황에서 남은 시리즈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 의존도를 떨쳐내지 못하며 1차전을 내줬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7-7 동점에서 이효희의 서브 때 이바나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8-7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IBK는 메디의 강타로 8-8 동점으로 맞섰다.
이번에는 이바나의 서브 때 박정아의 다이렉트 킬로 도로공사가 11-10 리드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다음 서브가 네트를 때리며 스코어는 다시 동점이 됐다.
IBK는 김희진의 오픈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6-14 리드를 잡으며 중반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메디가 네트 터치 범실에 이은 두 차례 연속 공격 범실까지 3연속 범실로 17-18 역전을 허용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백어택으로 20-18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이었다. IBK는 김미연의 강타에 이은 상대 이바나의 공격 범실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세트 마무리 다툼에서 치고나간 쪽은 도로공사였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에 배유나의 공격 득점이 더해지며 23-21까지 리드했다. 상대 김희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재치 있는 2단 페인트로 1세트를 가져왔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도 도로공사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이바나의 강타에 이은 IBK 김수지의 범실로 5-2 리드를 잡았다.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이바나의 백어택 때 이고은의 디그 이후 IBK 선수들이 머뭇거리며 실점했다. 스코어는 8-4가 됐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강타로 14-11 리드를 유지했고, 배유나의 번개 속공에 이은 중앙득점으로 16-12를 만들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박정아의 강타가 연속으로 폭발하면서 스코어는 20-13까지 벌어졌다. 배유나의 속공과 박정아의 강타가 다시 한 번 폭발하며 스코어는 22-14가 됐다.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강타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김희진이 라이트로 이동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메디의 강타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김희진의 추가점으로 16-11까지 IBK가 5점을 앞섰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전위로 돌아온 이바나의 강타가 다시 터지며 13-16까지 점수 차가 줄었다.
IBK는 김미연이 왼쪽 강타에 이어 상대 이바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0-15 리드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8-21 추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상대 네트터치 범실에 이은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0-22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미연의 강타로 IBK가 24-21 세트포인트에 올라섰지만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23-24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바나의 공격이 김현지에 가로막히며 3세트는 IBK의 차지가 됐다.
4세트. 7-7 동점에서 박정아의 왼쪽 강타가 내리 꽂히자 이바나도 왼쪽 강타로 화답하며 도로공사가 9-7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는 메디의 터치아웃 득점과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IBK가 10-9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속공으로 12-12 동점을 만든 뒤,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과 IBK 김미연의 공격범실로 도로공사가 16-14로 2점을 앞섰다. 하지만 이바나의 강타가 아웃되며 전광판은 다시 17-17을 가리켰다.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이효희 세터의 기습적인 페인트 득점으로 다시 앞섰고, 이효희의 서브 득점으로 19-17을 만들며 분위기를 찾아왔다. 이효희의 서브는 작전 타임 이후에도 다시 한 번 득점으로 연결됐다. 스코어는 20-17.
하지만 IBK는 물러서지 않았다. 메디의 득점을 앞세워 19-20까지 다시 추격했다. 도로공사가 이바나의 왼쪽 강타와 배유나의 추가점으로 22-20으로 달아났지만 메디를 막지 못했다.
메디의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3-22 역전을 만들어낸 IBK는 혼전 상황에서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움켜쥐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파이널 세트. 2-2 동점에서 배유나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앞서자 IBK는 김수지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계속된 6-6에서 도로공사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8-6으로 IBK가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메디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0-7이 됐다. 도로공사가 이바나의 득점에 이은 비디오판독으로 오심을 잡아내며 추격했지만 IBK는 메디의 강타에 이은 다이렉트 킬로 13-9를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김희진의 강타로 14-10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IBK는 승리를 눈앞에 뒀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과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로 13-14까지 다가섰다. 배유나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전광판은 14-14를 가리켰다. 3인 블로커가 메디를 막아선 가운데 메디의 공격이 배유나의 손에 잡히며 도로공사가 극적으로 15-14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IBK는 김희진의 득점으로 다시 듀스로 맞섰다. 하지만 흐름은 도로공사로 넘어갔다. 박정아의 강타가 내리꽂히며 도로공사는 16-15 매치포인트로 다시 올라섰고, IBK 메디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며 2시간 19분의 혈전이 도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5일 낮 2시 27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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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아가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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