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대한항공 임동혁. (C)KOVO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9일 만에 다시 만난다. 두 팀이 29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12승 12패 승점 41점으로 2위고, 원정팀 대한항공은 15승 9패 승점 46점으로 선두다. 2위와 선두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9일 전인 지난 20일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뒀다. 이후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다시 두 팀이 만난다.

9일 전 대결은 1세트가 포인트였다.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17-9로 크게 앞섰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연속 득점 이후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 때 흐름을 바꿨다. 정지석의 날카로운 서브가 무려 10차례나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순식간에 21-18로 앞섰고, 세트를 따냈다. 이 흐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서브 9-3 우위, 블로킹 6-2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오늘 경기 또한 대한항공 서브에 대한 KB손해보험 리시브 라인의 대응이 체크포인트다.

에이스 대결에선 케이타가 있는 KB손해보험이 유리하다. 케이타는 올스타전을 즐긴 이후 여자프로농구 시구에서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브레이크 타임을 즐겼다. 오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가 관심사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KB손해보험이 승리했고, 3라운드와 4라운드는 대한항공이 설욕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승패에 관심이 쏠린다.

KB손해보험은 최근 3연패 상황이다. 지난 12일 우리카드는 1-3패, 16일 한국전력에 2-3으로 패한 이후 20일 대한항공에 0-3으로 무너졌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연승을 거뒀다. 13일 한국전력에 3-1 승리를 거뒀고, 20일에는 KB손해보험에 3-0 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과연 승리를 거머쥐는 팀은 어느 쪽일가. 다시 만난 1위와 2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는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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