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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쇼 펼치며 8타 줄인' 이승연ㆍ이채은, 1R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선점
서귀포=홍성욱 기자 | 2023.10.26 18:08
이승연(왼쪽)과 이채은. (C)KLPGA 박준석

이승연과 이채은이 첫 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를 선점했다. 

26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먁을 올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승연과 이채은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승연이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고, 이채은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이승연은 "지난 주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지만 메인 스폰서 대회여서 잘 치고 싶었다. 걱정도 됐는데 간절한 마음이 통한 것 같다. 좋은 플레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퍼트가 잘 따라줬다. 샷이 (홀에)붙을 때도 놓치지 않았고, 중장거리 퍼트도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승연은 "그린이 정말 깨끗하고, 이번 시즌 중에 가장 상태가 좋은 것 같다. 그린 상태가 좋다 보니 라인을 계산한 대로 믿고 칠 수 있었다. 내일은 티샷은 멀리 치겠다는 생각보다 페어웨이에 넣자는 느낌으로 치려고 한다. 세컨드 샷으로 공략할 때도 그린 중앙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로 다음 시즌 시드 유지 여부가 불안한 상황인 이채은은 "샷감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퍼트도 잘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해서 만족한다"며 "지옥의 제주도로 간다는 생각으로 왔다. 지금 상금순위가 60위인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안전한 순위였으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3일 동안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내 타이밍과 리듬감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원래 어프로치 샷에 자신이 있는데, 요즘 어프로치 샷이 잘 안되고, 오늘도 실수가 하나 나왔다. 어프로치 샷을 보완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뒤를 이어 유서연이 6언더파 66타로 3위에 올랐고, 홍진영, 박현경, 김지현, 최은우 등 4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도영, 유수연, 노승희, 이세희, 이주미, 이예원, 손예빈 등 7명은 4언더파 68파로 공동 8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주 시즌 3승에 성공한 임진희는 3언더파로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1언더파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가을여왕' 김수지는 이븐파로 공동 58위로 출발했고,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1오버파로 공동 71위로 내려간 가운데 27일 2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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