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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왼쪽)와 GS칼텍스 실바. (C)KOVO |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2패를 기록하며 현재 최하위다. 유일하게 승점이 없다. 지난 17일 정관장에 0-3으로 패했고, 21일에는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원정팀 GS칼텍스는 1승(승점 3)으로 3위에 올라있다. 20일 정관장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오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연승을 정조준한다.
IBK기업은행은 첫 경기에서 무기력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조금 나아졌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성과를 보였다.
일단 폰푼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대하는 경기력까지는 갈 길이 멀다.
IBK기업은행은 폰푼과 아베크롬비의 조화가 우선 숙제였다. 이를 풀기위한 작업이 1차 과제였다.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아베크롬비가 2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아베크롬비 쪽으로 너무 많이 쏠리고 있다. 공격점유율이 45%까지 올라왔다. 성공률은 36%였다.
폰푼은 표승주와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 표승주가 19점(점유율 23%, 성공률 46%) 올렸다. 두 득점원과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IBK기업은행은 기지개를 켤 기틀은 마련했다.
하지만 황민경과의 호흡은 아직이다.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김현정, 아웃사이드히터 육서영도 마찬가지다.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폰푼이 IBK 선수들에 맞춰가야 하는 부분과 IBK 선수들이 폰푼에 맞춰가는 부분이다.
전자 위주라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후자가 이뤄져야 플레이가 빨라지고 태국 대표팀 같은 특성있는 배구가 가능해 진다. 이를 위해서는 3라운드까지는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전까지는 과정이라 보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까지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3라운드 이후 상승 탄력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지젤 실바가 30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점유율 47%에 성공률은 53%였다. 전후위 강타에 강서브와 블로킹까지 앞으로 트리플크라운 단골손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경기도 서브 득점 하나가 모자랐다. 보통 트리플크라운은 3-0 경기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실바의 활약이 주목된다.
GS는 국가대표 에이스 강소휘의 활약 속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소휘는 14점(점유율 23%, 성공률 47%)을 올렸다.
중원에선 노련한 정대영과 한수지가 자리했고, 강소휘의 대각은 유서연으로 안정감을 가져갔다. 김지원 세터와 한다혜 리베로의 활약도 더해졌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IBK기업은행이 폰푼과 선수들의 조화가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분명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 판단한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다가 어느 순간 성큼 좋아질 것이다. 그 타이밍을 살펴야 한다.
두 번째로 GS 실바의 파상공세를 IBK가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지다. IBK는 블로킹 높이가 7개 구단 중에는 가장 낮다. 움직임이 민첩한 것도 아니다. 민첩한 선수가 국내에 손꼽히지만 IBK에는 없다. 결국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
초반 대응은 쉽지 않지면 경험치를 살려 유효블로킹에 나서야 승산이 있다. GS 공격의 출발점인 실바의 활약 여부가 두 번째 체크포인트다.
마지막 세 번째는 아웃사이드히터 한 자리의 활약이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과 육서영이 번갈아 나서는 이 자리에서 기본 득점이 나와줘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GS칼텍스 또한 유서연과 권민지가 나서는 이 자리에서 얼마나 득점력을 파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져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GS칼텍스는 방심하지 말고 상대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 오후 7시 경기가 시작된다. 한 주의 출발점이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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