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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두 팀, 제대로 만났다’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
홍성욱 기자 | 2023.10.21 10:31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와 우리카드 마테이. (C)KOVO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1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지난 17일 한국전력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1세트와 2세트를 25-27, 23-25로 접전 끝에 내줬지만 3세트를 25-21로 따내며 흐름을 반전시켰고, 4세트 듀스 접전에서 26-24로 승리한 뒤, 파이널세트에서는 15-11로 여유있게 이겼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트리플크라운 활약과 함께 41점(공격성공률 55%)을 뿜어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입이 벌어질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비예나는 스페인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고 합류한 상태라 후인정 감독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도록 단계별 상승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비예나가 “100%다”라며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경기력으로 입증됐다. 비예나는 블로킹도 5점으로 팀내 최다였고, 서브 5점 등 전체적으로 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 황경민이 20점으로 뒤를 받쳤고,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리우훙민이 알토란 9점을 보태며 한 자리 걱정을 덜게 했다.

미들블로커에서는 포지션 변경에 나선 한국민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최요한과 김홍정이 번갈아 경기에 나섰다. 김홍정의 노련함은 확실히 도움이 됐다.

황승빈 세터의 조율, 정민수와 백광현의 리베로 라인 또한 무난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KB손해보험이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14일 삼성화재를 3-1로 눌렀고, 18일에는 현대캐피탈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승점 6점을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현대캐피탈전에서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27점(공격성공률 64%)를 올렸다. 트라이아웃 선발 때부터 주목 받았던 선수였던 마테이는 시즌 개막전까지는 물음표가 찍혔지만 개막 이후 활약을 통해 진가를 서서히 발휘하고 있다. 한태준 세터와의 호흡도 괜찮다.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히터 김지한이 공격에서 몫이 크고, 한성정은 리시브로 기여한다. 미들블로커는 잇세이와 박진우가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있다. 김영준 리베로의 움직임 또한 체크포인트다.

오늘 경기는 비예나와 마테이 두 선수의 활약에 관심이 간다. 이와 맞물려 두 팀 미들블로커의 리딩블로킹이 승패의 키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승리의 비결은 외국인선수의 빼어난 활약과 함께 블로킹의 우위 였다. 오늘 또한 이 기조속에 연승 혹은 3연승 팀이 탄생할 전망이다. 과연 어느쪽이 웃을까. 오후 2시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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