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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C)KOVO |
흥국생명이 혈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답게 양 팀은 5세트 접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3점)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2점·등록명 옐레나)의 측면 공격을 앞세웠고,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17점)과 이다현(7점)의 높이에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17점·등록명 모마)의 측면 공격으로 맞붙었다.
블로킹 득점은 현대건설이 14-7로 앞섰지만, 서브 에이스는 흥국생명이 7점으로 2개에 그친 현대건설보다 많았다. 공격 성공률은 흥국생명(35.67%)이 현대건설(34.28%)을 근소하게 앞섰다.
마지막 5세트도 치열했다. 흥국생명이 9-10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자,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이원정이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박은서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지만, 김연경이 퀵 오픈으로 후배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내내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에게 밀렸던 흥국생명 이주아가 모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흥국생명은 14-1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위파위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낸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한 흥국생명은 14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었고 라이벌 현대건설마저 눌렀다.
15일 페퍼저축은행에 승리했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벽은 넘지 못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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