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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본단자 감독. (C)KOVO |
"드디어 드디어 이겼다. 매우 행복하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김천에서 첫 승을 거둔 뒤 미소 지었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끈 흥국생명은 14일 김천에서 열린 V-리그 개막전에서 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도로공사에 3-0 승리를 거뒀다.
승리 후 아본단자 감독은 "승리한 것은 기쁘다. 오늘 전체적으로 결과는 마음에 든다. 배구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원정 세터의 경우도 힘 있게 토스를 하고, 백어택을 쓰는 건 괜찮았지만 미들블로커 사용을 들려야 한다. 물론 도로공사 서브도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강서브에 에이스를 많이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리시브에는 절대 만족할 수 없다. A패스 더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 승리의 주역 김연경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보신 것처럼 점프력과 몸 상태가 아주 좋다. 8일 동안 항저우에 다녀온 이후 6일 전에 합류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무한신뢰를 보냈다.
김수지를 교체로 투입한 부분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김수지는 수술 이후 몸 상태가 베스트는 아니다. 특히 김채연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 공격, 서브, 블로킹 모두 좋았고 훈련 과정에서도 그랬다. 이주아가 오늘 고전해 대신 김채연을 다시 넣을지도 고민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선 미들블로커 3인 체제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지가 들어오면 블로킹 득점이 많지는 않아도 유효블로킹은 된다. 수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레이나를 오늘 투입하지 않은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는 중요한 선수고, 잘하는 선수인 건 맞다. 보여주기 위한 투입 보다는 중요한 순간에 투입하겠다. 다음 경기 때는 기회를 보겠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해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해 이전에는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 오늘 도수빈 리베로가 잘해줬다"라며 시즌 중반까지 김해란 없이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김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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