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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트로피 모형을 배경으로 우승 각오를 다지고 있는 선수들. 왼쪽부터 홍란, 장하나, 최혜진(아래), 김민선5(위), 김지현. (C)스포티즌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선수는 누구인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18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이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0야드)에서 20일 시작된다.
6회째로 접어든 이번 대회는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총상금 1억 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결혼한 뒤 ‘엄마 골퍼’로 투어에 복귀한 초대 챔피언 양수진을 시작으로 백규정,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까지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올해도 우승 후보는 폭넓게 포진하고 있다. 우선 관심은 김지현에 간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뒤 2승을 추가하며 KLPGA 대표 선수로 거듭난 김지현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했다. 대회가 강풍과 폭설에 반토막으로 축소됐지만 샷감을 잃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김지현은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경험한 뒤 피로는 쌓였지만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다. 올 시즌을 보내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 주 이상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샷감도 좋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긴 전장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힘든 대회라 평가받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전장이나 코스상태가 아닌 집중력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는 또 다른 우승 후보다. 2016년 준우승, 2017년 우승을 차지한 대회인 만큼 애착 또한 강하다.
김민선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대회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티샷이 조금 불안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김민선은 “전장이 길고, 작은 포대 그린이 많아 높은 탄도의 세컨드 샷을 구사하고, 공을 잘 멈춰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투어에서 나름 장타자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1클럽 정도 짧게 잡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다승을 노리는 최혜진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이번 시즌 2개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과 4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인 최혜진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베테랑 돌풍’ 또한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맏언니 홍진주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선수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안시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홍란의 플레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지현, 이승현 등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과 더불어 장하나, 지한솔, 하민송도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넥센타이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레이싱 경기의 시상식과 골프를 접목해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샴페인 세리머니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계획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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