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WKBL
‘23일 출국’ 박지수, “꿈꿔왔던 무대에서 부딪혀보겠다”
홍성욱 기자 | 2018.04.18 14:31
박지수.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꼭 가고 싶었습니다. 한 번 부딪혀보겠습니다.”

미국 진출이 확정된 박지수(KB스타즈)의 음성이 무척 밝았다.

18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미국 진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박지수의 미국행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이후 2:2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로 이적한 상황이다.

라스베이거스 구단은 박지수의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제공한다. 현지 체류 기간 동안에도 선수 노조에서 규정한 수준의 지원이 더해질 전망.

현재 박지수는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마음이 분주하다. 닷새 뒤인 오는 23일로 출국일이 잡혔다. 어머니 이수경씨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만큼 마음은 가볍다.

박지수는 “기분이 좋아요.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담감은 분명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생각한 꿈의 무대에 설 기회가 갑자기 확 다가오니 조금 두렵고 무서운 생각도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비시즌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던 박지수에게 13일 전해진 드래프트 지명 소식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박지수는 다음 시즌 미국 진출에 대한 구상과 준비를 부지런히 해오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1년 일찍 경험하는 건 더 긍정적이다. 박지수 역시 이른 진출을 반겼다.

박지수는 “구단과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WNBA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캠프에서 우선 잘해야하니 캠프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가서 잘해서 살아남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웃음기를 머금었던 음성에서도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박지수는 23일 미국에 도착한 이후 시차적응과 현지적응 시간을 가진 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WNBA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이 기간 중 공식 경기로 2경기가 잡혀있다. 전지훈련에 나선 중국 대표팀과 맞붙고, 이후 달라스 윙즈와도 경기를 치른다.

박지수가 위의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무대는 실전에서의 활약을 중시한다. 이미 검증된 선수만 지명한 상황.

헤치고 나아가는 건 전적으로 박지수의 몫이다. 박지수는 캠프를 마친 이후 5월 17일 발표되는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12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사흘 뒤인 20일 개막하는 2018 WNBA리그에서 뛰게 된다.

한국여자농구 중흥의 아이콘인 박지수. 그가 오랜 기간 꿈꿔온 새로운 도전 행보가 시작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