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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취소', KLPGA 국내 개막전 36홀로 축소...강풍에 폭설까지 내려
홍성욱 기자 | 2018.04.07 13:44
갑자기 내린 눈이 9번홀 그린에 쌓여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강한 바람에 눈까지 내렸다. 이틀 연속 대회가 취소됐다.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20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2라운드가 또다시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72홀에서 36홀로 대폭 축소됐다.

전날 강풍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선수들은 긴 대기 끝에 휴식을 취했다. 토요일인 7일 역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건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눈까지 내렸다. 경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새벽부터 내린 눈과 몰아치는 강풍으로 첫 조 출발시간을 30분 단위로 연기했다. 이후에는 1시간 단위로 연기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그럼에도 기상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9시 1차 미팅에 이어 11시에 최종 회의를 가졌고, 11시 30분에 공식적으로 2라운드를 취소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기상 상황은 어제와 유사했으며 스폰서 측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선수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조직위원회에서 2회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 후 취소를 결정했다. 최종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기상 상황이 오늘보다 좋을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혹여 내일도 경기를 마치기 어렵다면 월요일에 경기를 해서 대회를 성립시키는 방안을 조직위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정규투어가 36홀 이상 진행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하고, 상금도 100% 지급한다.

최종라운드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1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조를 편성한다. 최종라운드 첫 조는 6시 40분에 출발하며 현재 단독 선두인 김수지(22,올포유)가 공동 2위인 김현수(26,롯데), 최혜용(28,메디힐)과 함께 12시 40분에 챔피언조로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또 한 명의 공동 2위인 이정은6(22,대방건설)는 공동 5위 이지후(25,유진케미칼), 김보경(32,요진건설)과 함께 12시 30분에 티오프한다. 

이틀 연속 기상 악화로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자는 8일 최종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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