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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연장 접전 끝에 ANA인스퍼레이션 2위...우승은 린드베리
홍성욱 기자 | 2018.04.03 01:23
박인비가 플레이에 임하고 있다. (C)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인비가 1박 2일 연장전에서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3일 자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8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연장전에서 네 홀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패했다.

전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재미 교포 제니퍼 송(한국명 송민영),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전은 4차까지 이어졌지만 제니퍼 송이 탈락했을 뿐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대결은 해가 져도 끝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다음 날 아침으로 바뀌었다. 현지 시간 오전 8시(한국 시간 자정)에 시작된 연장전은 10번 홀(파4)에서 시작됐다. 박인비와 린드베리 모두 파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는 박인비가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를 세이브하며 위기를 넘겼다. 린드베리의 티샷도 러프로 향했지만 파로 막아내며 어제의 격전지인 18번 홀(파5)로 두 선수가 향했다.

박인비는 스리온을 한 반면, 린드베리는 투온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파였다.

두 선수든 다시 10번 홀로 이동했다. 티샷과 세컨샷을 한 결과 박인비의 공이 홀컵과 더 가까웠다. 하지만 린드베리는 과감한 퍼팅으로 버디를 잡았다.

반드시 퍼트를 성공시켜야 하는 박인비는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0년 LPGA에 데뷔한 린드베리가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루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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