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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시청률, 프로야구도 제쳤다...여자배구 챔프전 2차전 주말 최고 인기
홍성욱 기자 | 2018.03.27 10:21
시청률 2.8%를 기록한 25일 힌극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린 김천실내체육관. 이날 경기장은 관중 6,152명이 몰리며 배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배구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배구는 물론이고, 여자배구의 인기 또한 연일 상한가다.

현재 프로배구 V리그는 챔피언결정전이 한창이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개막까지 맞물리면서 주요경기는 공중파 생중계로 편성됐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스포츠경기 시청률 전체 1위는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축구 A매치로 시청률 5.45%(KBS2)를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는 시청률 보증수표이고, 해당경기는 골든아워에 열렸다.

이를 제외한 주말 오후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이틀 간의 경기 가운데 시청률 1위는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차지했다. 25일 오후 2시 27분부터 KBS1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 경기의 시청률은 2.80%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24일 오후 2시에 열린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공식개막전(SBS) 경기가 2.22%, KIA와 kt의 광주 경기(KBS2)가 2.19%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SK와 롯데(MBC)의 문학 경기는 1.99%였고, 스포츠전문 채널로 중계된 넥센과 한화(MBC스포츠+)의 고척돔 경기는 0.89%, NC와 LG의 마산 경기(KBSN)는 0.45%였다.

여자배구와 시간이 맞물린 25일 KBO리그 시청률은 더 낮았다. 두산과 삼성(SBS스포츠)전이 1.37%, SK와 롯데(MBC스포츠+)전이 1.21%로 각각 1%를 넘겼고, 넥센과 한화(SPOTV)전은 0.73%를 기록했다. NC와 LG의 마산경기(KBSN스포츠)는 0.62%, KIA와 kt의 광주경기(SPOTV2)는 0.47%에 머물렀다.

프로야구는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관계로 일주일 가량 개막을 앞당겼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과 교차되는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배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프로야구 생중계 대신 배구 중계를 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SBS스포츠는 27일부터 29일까지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kt의 경기를 중계하기로 예정했지만 배구 중계로 방향을 틀었다.

27일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이어 28일에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3차전을 생중계한다. 여자부 챔프전이 4차전까지 이어질 경우에도 프로야구 대신 배구 중계를 생방송으로 진행키로 했다.

배구 시청률은 스포츠전문채널에서 최고 인기 콘텐츠다. 최근에는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SBS스포츠)은 1.1%를 기록했다. 23일 시작된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챔프전 1차전 역시 SBS스포츠(0.751)와 KBSN스포츠(0.458)의 시청률 합계가 1.2%를 넘겼다.

한 스포츠전문채널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경우 가장 힘 있는 콘텐츠인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5경기가 동시에 열리고, 추첨 순번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최고 인기구단인 KIA를 잡는 것이 1순위고, 롯데, 두산, LG 등 나머지 인기구단과 매치업이 생겼을 때 시청률이 뛰어오른다. 상대적으로 팬층이 얇은 팀들의 경기는 시청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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