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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우승’ 홍란, KLPGA 투어 브루나이오픈 위너
홍성욱 기자 | 2018.03.19 18:37
홍란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감격의 우승이었다. 홍란이 무려 8년만에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의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71/6,397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온 홍란은 경쟁자들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당당한 위너가 됐다.

1986년생으로 백전노장인 홍란이 KLPGA 투어에서 이 대회 전까지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0년 6월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이후 긴 시간동안 홍란의 우승은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체력을 가다듬으며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전성기를 예고했다.

홍란은 “지금까지 투어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도와주신 스폰서 삼천리의 이만득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먼저 언급했다. 그는 “우승이 없고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손을 잡아주셔서 이 자리에 온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울 줄 알았는데 웃음이 많이 나왔다. 그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 제일 걱정이었던 시드 유지도 앞으로 2년 동안 걱정이 없게 됐다”라며 활짝 웃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루키 한진선과 2017 신인왕 장은수에 대해 홍란은 “후배들이지만 나보다 경험이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린 동생이지만 성적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없기 때문에 선수 대 선수로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12번 홀에서 9미터 롱퍼트가 들어간 후 우승을 확실했다는 홍란은 “시즌 초반이라 너무 행복하다.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는 시드, 상금랭킹 걱정 없이 자신 있게 내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이번 대회에서 7언더라는 좋은 스코어를 두 번이나 기록해서 자신감도 생겼다. 샷도 퍼트도 감이 좋아서 2승 3승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홍란의 뒤를 이어 지한솔, 장은수, 한진선, 최가람 등 4명이 선두와 5타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란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하고 있다. (C)KL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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