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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 ‘박혜진의 위력’ 우리은행, KB에 승리로 기선제압
홍성욱 기자 | 2018.03.17 18:50
박혜진이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아산,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박혜진의 해결사 본능을 앞세워 63-57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우리은행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규시즌에 이은 또 한 번의 정상 도전에도 강한 탄력을 받게 됐다.

1쿼터 시작 이후 2분이 넘도록 전광판은 ‘0’의 침묵이었다. 2분 40초 만에 KB 단타스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득점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춘 뒤, 어천와의 자유투 득점으로 4-2 리드를 잡았고, 박혜진과 어천와의 미들슛으로 8-4까지 앞섰다.

어천와가 단타스의 슛을 블록으로 차단한 뒤, 공격 때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4-8이 됐다.

KB는 교체투입된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12-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자유투 득점과 대체 외국인선수 앰버 해리스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18-12로 6점을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1쿼터에만 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리바운드에서 11-7 우위를 보였다. KB는 턴오버 4개가 나오면서 2개에 그친 우리은행에 비해 경직됐다.

2쿼터. 박지수의 돌파로 KB가 추격하자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포로 21-14를 만들었다. 어천와의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다시 달아나자 KB는 단타스의 인사이드 공략으로 20-23까지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패턴 플레이로 박혜진의 슛 찬스를 만들었고, 시원한 3점포가 림을 가르며 26-20 리드를 잡았다. KB가 김민정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3점포로 다시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0-26으로 4점을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B가 커리의 3점슛으로 29-30 추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해리스의 미들슛과 어천와의 골밑슛으로 34-29를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과열양상을 보였다. 백코트 과정에서 어천와가 넘어지자 박혜진이 파울로 끊는 과정에서 심판이 속공파울을 불었고, 어천와가 다음 수비 때 심판에 억울함을 호소하자 문석진 주심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KB는 커리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단타스와 강아정의 연속 3점슛으로 38-37 역전에 성공했고, 커리의 추가점으로 40-37까지 앞섰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점퍼와 김정은의 골밑돌파로 41-40 재역전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점퍼에 이은 3점포로 순식간에 48-42를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KB가 단타스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점퍼로 50-45 간극을 유지했다.

종료 6분 20초를 남기고는 임영희가 클린 3점슛을 꽂아넣으며 53-45로 이날 경기 최대 점수차를 만들었다. 김정은의 점퍼까지 더해진 우리은행은 종료 5분 13초전 55-46을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지공으로 전환한 우리은행은 종료 3분전 김정은이 공격시간을 소진한 뒤 점퍼로 마무리하며 58-48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KB는 커리와 강아정의 연속 득점으로 52-58 추격에 나섰고, 박지수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54-58까지 압박했다.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는 박지수가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55-58로 사정권에 들어섰다. 이후 두 팀 모두 한 차례씩 턴오버를 범한 가운데 종료 53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쥔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득점에 의한 추가자유투로 61-55를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B는 커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우리은행이 1차전에서 웃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19일 아산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박혜진이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임영희와 환호하고 있다. (C)WKBL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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