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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코로나19 위기 속에 다시 시작’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2.03.20 10:18
두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 IBK기업은행 김희진(왼쪽)과 KGC인삼공사 이소영. (C)KOVO

여자배구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이후 15일 만에 다시 열리는 여자배구다.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20일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이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10승 21패 승점 28점으로 6위고,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15승 16패 승점 46점으로 4위다. IBK기업은행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여러 변곡점 속에 힘겨운 시즌을 보냈고, 김호철 감독 체제 이후 팀은 안정을 찾았다. 마무리를 잘한다면 새 시즌 시작과도 연결된다.

김호철 감독은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흥국생명전에서 웜업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기본적으로 골격은 유지하면서 효과를 낼 가능성도 보인다. 팀의 근간이 되는 선수들이 여럿 빠질 경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문제는 ‘코로나 19’ 상황이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선수 확진자 3명이 있어 이들 3명이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스태프 확진도 계속 나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여자배구가 2차 브레이크에 돌입한 이후 14일부터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브레이크 기간이 5일이나 더 늘어났다. 잠복기 상황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팀이 생겼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나 페퍼저축은행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경기 이후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경기를 이어간다면 앞으로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는 두 번 걸린 사람도 전국적으로 상당수 있다. 배구선수 가운데도 이런 경우가 남은 정규리그나 포스트시즌에서 생길 수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은 확진 선수의 팀내 비중이 크다면 이를 숨길 가능성도 있다. 매 경기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를 제출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제도적인 장치가 동반돼야 한다. 승부의 진정성은 이미 훼손된 상황이다. 공정성 마저 버릴 순 없다.

KGC인삼공사는 4위지만 3위 GS칼텍스(승점 59)와 승점 격차가 13점이다. 남은 경기를 통해 이를 3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남은 경기 선수들이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을 끌어올리며 마지막까지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1차와 2차 브레이크 이후 치르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호흡을 얼마나 맞췄는지도 의문이고, 근육 상태도 이전 시즌을 계속 진행할 때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부상도 걱정이다. 그저 무난하게만 경기가 마무리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KGC인삼공사가 3승 2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KGC인삼공사가 모두 승리했. 하지만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펼쳐진 4라운드와 5라운드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의 승리였다. 오늘 경기 결과가 흥미롭다. 

이미 시즌이 끝난 것 같은 느낌 속에 번외경기가 펼쳐지는 것 같다. 그 만큼 2차 브레이크는 리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아직은 터널 속이고, 위기 상황이다. 걱정스러운 마음 속에 경기를 기다린다.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 SBS스포츠와 더불어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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