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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길목에서 만났다’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홍성욱 기자 | 2021.01.12 11:17
대한항공 임동혁(왼쪽)과 우리카드 알렉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 대한항공과 4위 우리카드가 1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대한항공은 14승 7패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원정팀 우리카드는 11승 9패 승점 33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1위와 2위에 자리했던 두 팀은 이번 시즌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우리카드는 시즌 초반 꼴찌로 밀리기도 했지만 포지션 변경 이후 날개를 달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직전경기 승리를 거둔 직후라 연승 길목에서 만났다는 점이 오늘 경기 포인트다. 한 쪽은 연승과 함께 4라운드 탄력을 받게 되고, 다른 한 쪽은 새로운 해법을 찾아 새로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다. 중요한 경기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5강 2약 구도로 정리됐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5강 팀이 2약 팀에게 지면 큰 손실이고, 5강 끼리의 대결 또한 절대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오늘 경기도 이 범주 속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대한항공의 2승 1패 우위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17일 1라운드 경기는 대한항공의 3-2 승리였다. 남자부 시즌 개막전이었다. 대한항공은 3-0 승리 기회를 날렸지만 승리는 거뒀다.

11월 24일 2라운드 맞대결도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이 경기는 우리카드에 변곡점이 됐다. 당시 라이트로 나선 나경복이 세트스코어 1-1이던 3세트 12-12 동점상황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결국 경기는 대한항공이 3-1로 승리했지만 우리카드는 당시 경기 4세트부터 알렉스가 라이트로 이동하며 현재 시스템이 시작됐다.

12월 27일 3라운드 맞대결은 우리카드의 3-2 승리였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41점을 뿜어냈고, 나경복이 12점, 류윤식이 9점, 하현용이 8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점,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 9점으로 맞섰지만 5세트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이후, 연속 3실점하며 경기를 내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시즌 두 팀은 세트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왔다. 오늘 또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임동혁,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조재영과 진지위, 세터 한선수, 리베로 오은렬과 백광현이 기본 축이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알렉스, 레프트 나경복과 한성정, 센터 하현용과 최석기, 세터 하승우, 리베로 이상욱이 최근 경기 선발로 나섰다.

두 팀 모두 지난 경기 페이스가 괜찮았다.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는 흔들릴 여지가 있다. 이 경우 2단볼을 임동혁이 처리해야 한다.

우리카드가 강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흔들 때, 어떤 반응을 통해 풀어낼 것인지가 오늘 경기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리시브만 평소 경기처럼 해결된다면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는 대한항공 쪽이 유리한 전개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알렉스가 있는 우리카드가 흐름을 거머쥘 수 있다.

경기를 좌우할 두 번째 요소는 범실 줄이기다. 결국 중요한 순간 범실이 승점과 승패를 결정 짓는다. 욕심을 다스리는 평정심이 순간적으로 작용해야 1점을 잃지 않고, 따낼 수 있다. 2점 효과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자가격리중에 있다. 돌아온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프트 포지션이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전망.

지금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끼리 뛰면서 조직력은 강한 상황이다. 이 강점을 오늘 살릴 수 있을지가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네이버스포츠와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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