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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성공한'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로 5위 점프
홍성욱 기자 | 2023.11.15 21:05
부키리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도로공사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2, 18-25, 26-24)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시즌 2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승 6패 승점 9점이 되며 IBK기업은행(3승 5패 승점8)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승 6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29점, 타나차가 16점, 전새얀이 10점, 문정원이 6점, 김세빈이 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9점, 박정아가 17점, 이한비가 12점, 필립스가 7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승부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5), 아웃사이드히터 부키리치(4)와 타나차(1), 미들블로커 배유나(3)와 김세빈(6), 세터 이윤정(2),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야스민(5),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3)와 이한비(6), 미들블로커 염어르헝(4)과 필립스(1), 세터 이고은(2), 리베로 오지영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9-19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부키리치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바통은 타나차가 이어받았다. 두 차례 득점으로 1점 리드 상황을 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뒤, 부키리치의 득점으로 1세트를 거머쥐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4번에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이 3번 자리에서 선발로 나섰다.

17-17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박정아의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이 1점을 앞서자,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강타로 응수하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로공사가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한비의 왼쪽 강타를 전새얀이 차단했고, 야스민의 오른쪽 강타른 타나차가 막아냈다. 도로공사가 20-18로 2점을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했다. 이한비의 강타에 이은 상대 공격 범실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클러치 타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전후위 강타로 22-21로 1점을 앞섰다. 하지만 이어진 야스민의 서브 범실은 아쉬웠다.

다시 22-22 동점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 세터와 필립스의 호흡이 어긋나면서 실점했다. 야스민의 공격까지 아웃됐다.

24-22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상대 후위공격자 반칙으로 손쉽게 세트를 거머쥐었다.

3세트.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4번에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5번에서 시작했다. 세트 초반 3-5로 밀리자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 세터를 빼고, 박은지 세터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하지만 김세빈의 속공은 아웃됐고, 박은지도 긴 리시브를 처리하다 범실이 나왔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행운의 서브 득점에 이은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12-5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의 강타 이후 도로공사 부키리치의 점실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점점 벌어졌다.

하혜진의 중앙 득점으로 20-11로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과 필립스의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4세트. 도로공사 부키리치와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이 4번 자리에서 맞섰다.

10-10에서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의 재치 있는 득점 이후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점을 앞섰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이었다.

계속된 17-17에서 타나차의 강타로 1점을 앞선 도로공사는 이어진 긴 랠리를 부키리치가 강타로 마무리하며 2점을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백어택 득점 이후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9 동점에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도로공사가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부키리치가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진 랠리는 부키리치의 네트 터치였다. 전광판은 20-20 동점을 가리켰다. 

21-21에선 페퍼저축은행 하혜진의 서브가 아웃 됐다. 도로공사가 1점을 다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도로공사 김세빈이 몸을 틀어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2 리드를 찾아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이 재치 있는 득점을 올리며 23-23으로 한숨을 돌렸다. 물러설 수 없는 혈투였다. 

긴장된 순간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가 폭발했다. 세트포인트에 먼저 올라선 것,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중앙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승패가 갈리는 순간,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서브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터치했다. 이어진 랠리는 타나차의 강타였다. 도로공사가 홈 첫 승을 거두며 환호하는 순간이었다.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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