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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앞둔' kt 이강철 감독 "힐리어드 앞에서 출루해야 타점 기회 생겨"…장진혁 2번-안현민 3번 기용
정현규 기자 | 2026.11.07 13:21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kt wiz 이강철 감독이 4번 타자 샘 힐리어드 앞 타순의 출루를 타선 반등의 열쇠로 꼽았다.

이 감독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힐리어드의 컨디션이 좋다. 앞에서 출루해주면 뒤에서 타점을 올릴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전날 3차전에서 1-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린 kt는 이날 최원준(지명타자)-장진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힐리어드는 앞선 KS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0.583(12타수 7안타), 3타점으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관건은 그 앞에서 얼마나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지다.

이 감독은 특히 정규시즌에 비해 출루가 뜸해진 안현민의 반등을 바라고 있었다. 안현민은 이번 KS에서 타율 0.154(13타수 2안타), 출루율 0.267에 머물렀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볼넷 없이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 감독은 "(안)현민이는 안타뿐 아니라 볼넷으로도 많이 나가는 선수인데 지금은 출루가 안 되면서 타선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안타가 나와도 자꾸 끊기는 게 문제"라고 짚었다.

이날 김민혁 대신 선발 출전해 2번 타순에 배치된 장진혁에게도 기대를 걸었다. 장진혁은 앞선 두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차전에서도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진혁이가 두 번 나갔을 때 타격 타이밍이 좋았다"며 "출루해서 뒷타선으로 연결해주고 득점력이 강화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이기면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지만, 패하면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다.

반격의 중책은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이 맡는다. 로건은 지난 3일 1차전에서 7회 구원 등판했으나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시즌 때는 3점 이내로 6이닝 정도 막아줬던 것 같다. 마지막에는 편차가 있었는데 오늘이 좋은 날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건이 버텨주고 상대 선발을 빨리 내려야 한다"며 "2승 2패가 되면 충분히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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