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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소영, 김재희, 정윤지. (C)KLPGA 박준석 |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1라운드 공동 선두 4명 가운데 정윤지만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고, 이소영과 김재희가 합류하며 우승을 향한 치열한 혈투를 이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우승상금 1억 6,2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소영은 후반부에만 4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첫 날 공동 10위에서 오늘 공동 선두로 엘리베이터 올라타기에 성공한 것.
김재희는 전반에 4타를 줄이더니 11번 홀(파4) 샷이글로 2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고, 정윤지는 전날 4언더파에 이어 오늘 3언더파로 선두 그룹을 벗어나지 않았다. 세 선수 모두 쾌조의 샷감이다.
이소영은 "지난 주 2등을 했지만 오히려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 현재 샷과 퍼트감은 지난 주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바람의 영향이 크다. 나 또한 비 보다는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안전한 플레이를 하다 기회가 오면 잡겠다"라고 말했다.
짝수해만 우승을 했던 이소영은 "우승 후 여유가 생겨 그런 것 같다. 욕심도 많이 내는 편이 아니다. 그래도 홀수해 우승이 이슈가 됐다. 만약 우승하면 큰 이슈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희는 "스코어나 등수를 보면 잘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찬스가 많았는데 퍼트가 조금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샷이글은 5번 아이언으로 쳤다. 그런데 오늘 들어갈 뻔했던 샷이 여러개여서 '이제 하나 들어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재희는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다. 김재희는 "아쉬운 두 해를 보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코스는 지키기보다는 줄여야 한다. 공격적으로 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정윤지는 "어제와 같이 오늘도 60대 타수를 쳐 기쁘다"며 "10번 홀(파4) 더블보기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아직 어더파니 더 이상 실수없이 마치자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남은 이틀은 날씨 예보가 좋지 않다. 그 속에서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을 차리겠다"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성유진과 이예원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이예원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상금 랭킹 2위 박지영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13억2천6천684만4천197원을 쌓았다. 이날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예원은 2위 박지영이 기원하면서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대회와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 합류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정규투어 2년 차에 상금왕에 오르는 무서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예원은 또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다관왕을 노린다.
한편 홍정민, 최예림, 이승연, 김민주 등 4명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고, 고지우, 임희정, 이다연, 이소미, 허다빈 등 5명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안신애, 조아연, 장수연, 박결, 나희원, 이채은, 이세희, 장하나는 컷탈락 했다.
제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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