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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몸살로 기권했던’ 안송이, S-OIL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로 굿스타트
제주=홍성욱 기자 | 2023.11.02 17:06
안송이가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컨디션을 회복한 안송이가 첫 날부터 쾌조의 샷감을 뽐냈다.

안송이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우승상금 1억 6,2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0분 김해림 김지현과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송이는 두 홀 연속 버디로 굿스타트에 성공했고, 7번 홀(파3) 버디로 스코어를 줄였다. 후반부로 접어들어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한 안송이는 15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첫 날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지난 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라운드 경기 도중 감기몸살로 기권했던 안송이는 이후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첫 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하며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보였다.

플레이를 마친 안송이는 “지난 주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욕심을 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플레이 했다. 보상 받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 샷이 잘 돼 버디 기회가 만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엘리시안 제주 코스에 대해 안송이는 “그린이 딱딱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언 샷이 잘 잘혔다. 핀 공략을 바로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은 세 라운드 공략 포인트이기도 했다.

현재 상금순위 56위인 안송이는 2024시즌 시드 획득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안송이는 “일단은 예선 통고를 목표로 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한 것보다 성적이 좋았다. 남은 라운드는 조금 편한 마음으로 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왔을 때 욕심을 내면 오히려 잘 안됐다. 조금 내려놓고 칠 때가 좋은 결과였다”라며 편안한 마음을 강조했다.

김민주, 이제영, 정윤지도 안송이와 함께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 서어진, 이예원, 이소미, 전우리 등 5명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정슬기, 안선주, 박주영, 김지수, 허다빈, 성유진, 이소영, 임진희 등 8명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송이가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제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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