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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의 대결' 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3.10.27 11:28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왼쪽)와 GS칼텍스 강소휘. (C)KOVO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가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1승 2패 승점 2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하며 시즌을 시작했던 페퍼저축은행은 19일 한국도로공사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에는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2승과 함께 순위 상승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원정팀 GS칼텍스는 2승(승점 6)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0일 정관장으로 3-0으로 완파했고, 24일에는 IBK기업은행에 3-1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개막 이후 3연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3경기 모두 승리를 겨냥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전은 조직적인 면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세트별 기복이 심했다. 흥국생명전은 2세트와 3세트 20점대 리드 상황에서 세트 마무리에 실패했다. 이런 부분을 오늘 경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전후위 맹공이 지난 경기 인상적이었다. 야스민이 홈에서 다시 한 번 폭발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야스민이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28점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폼을 보인 점은 눈에 들어왔다.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그리고 박은서까지 세 선수가 번갈아 활약한다면 좋은 시너지는 낼 수 있다.

미들블로커는 필립스의 움직임이 좋다. 염어르헝이 먼저 나서지만 하혜진이 뒤를 받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이고은 세터와 함께 오지영 리베로가 나선다. 오지연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GS칼텍스를 상대한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실바의 맹공을 앞세운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와 유서연의 활약이 더해진다.

중원에는 정대영과 한수지가 먼저 나서지만 문지윤과 오세연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김지원 세터의 조율 속에 한다혜 리베로가 활약한다.

오늘 경기는 매우 흥미롭다. 우선 GS칼텍스는 야스민이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효과적으로 야스민을 제어하지 못했다. 과연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야스민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두 팀 모두 외국인선수 등 팀 구성원이 바뀌었다. 새로운 조화 속에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전체적인 팀 안정도에서는 GS칼텍스가 앞서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잠재력은 지난 시즌과는 차이가 크다. 이제는 어느 팀과도 승패를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 결과도 궁금해진다. 특히 GS칼텍스는 김지원 세터가 잘 버텨야 한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톨레나다가 있지만 아직 선수들과의 호흡은 덜 맞춘 것으로 지난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 김지원이 흔들리면 상당한 어려움에 빠질 수 있는 GS칼텍스다.

오늘 경기에선 야스민과 실바의 에이스 대결과 함께 박정아와 강소휘의 아웃사이드히터 대결도 볼거리다. 국가대표 캡틴과 국가대표 에이스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이 간다. 원투펀치 대결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모든 대결이 접전 상황이다. 전날 흥국생명이 정관장에게 잡히면서 절대강자도 없고, 절대약자도 없다는 걸 확인했다.

오늘은 어떤 변수가 경기를 지배할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오후 7시부터 과정과정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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