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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중반 접전에도’ 한국, 폴란드에 0:3 패하며 조별리그 3연패...이주아 13점 활약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2.09.29 04:58
한국 선수들. (C)FIIVB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한국이 폴란드에 패하며 조별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FIVB랭킹 23위)은 2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 폴란드(FIVB랭킹 1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패를 기록했고, 홈코트의 폴란드는 3연승으로 순항했다.

한국은 이주아가 13점, 이선우가 8점, 황민경이 6점, 박정아가 4점을 기록했다.블로킹에서는 2-9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이선우,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와 황민경, 미들블로커 한수지와 이주아, 세터 염혜선,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현지시간 28일 오후 8시 30분 경기 이후 29일 오후 2시 태국전이 있어 18시간 시차로 2경기를 치르는 상황이라 선수 기용폭을 넓혔다. 노련한 선수들이 코트에 자리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이주아의 이동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황민경과 이선우의 왼쪽 강타로 초반 6-6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황민경의 강서브가 상대 공격범실을 끌어냈고, 이어진 서브는 에이스로 기록됐다. 한국이 8-6으로 앞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이선우의 오른쪽 강타가 성공됐지만 상대 라바리니 감독이 챌린지로 득점을 빼앗았다. 스코어는 8-8이 됐다.

한국은 이후 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전개를 이었다. 이주아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14-12로 리드했다. 한수지는 왼쪽에서 빠른 공격으로 득점했고, 이선우는 페인트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하지만 황민경의 날카로운 서브가 아웃되며 전광판은 16-16을 가리켰다.

문제는 이후였다. 폴란드가 로잔스키의 연속 강타로 집중력을 보인 반면, 한국은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며 스코어가 벌어졌다. 세자르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폴란드 로잔스키의 타점 높은 공격은 막기 어려웠다.

결국 연속 실점하며 16-22까지 점수 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한국은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사이드아웃에 성공했지만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2세트. 초반 출발은 1세트처럼 대등했다. 이선우의 왼쪽 득점으로 2-2 동점으로 시작했고, 이선우가 다시 한 번 강타를 터뜨리며 5-4로 리드하는 등 9-9까지 시소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연속 6실점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한국은 한수지와 이주아에 이은 박정아의 공격 득점으로 15-17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후 공방전에서 밀렸다. 한국은 이주아의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폴란드는 스티시악과 로잔스키의 연속 득점으로 23-17까지 달려나갔다.

한국은 김하경 세터, 아웃사이드히터 유서연이 교체로 잠시 코트에 들어갔지만 2세트는 바로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18-25였다.

3세트. 한국은 박정아의 선취점으로 출발했다. 폴란드는 스티시악의 중앙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한국은 이주아의 속공으로 2-1로 앞섰다. 이선우는 서브에이스로 3-1을 만들었다.

폴란드가 위코스키와 스티시악의 득점으로 6-4 역전을 끌어내자 한국은 이선우와 황민경의 득점을 앞세워 8-8로 균형을 맞췄다.

박정아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상대 연속 범실로 12-10 우위를 이었다. 하지만 이후 연속 6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번에는 다시 추격했다. 상대 서브 범실로 어렵사리 흐름을 돌린 이후 황민경의 왼쪽 강타로 14-1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로잔스키의 왼쪽 강타에는 대응이 쉽지 않았다. 순식간에 14-19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폴란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남은 태국, 크로아티아와의 2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태국전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사진=FIVB 제공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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