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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감 잡은’ 이주아 “힘들어도 저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2.09.29 06:52
이주아가 경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C)그단스크(폴란드), 홍성욱 기자

이주아가 1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주아는 2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 폴란드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13점(공격 10, 블로킹 2, 서브1)을 올렸다. 팀내 최다득점이었다.

27일 튀르키예전 3점(공격2, 서브1)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던 이주아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감각을 확실하게 찾았다. 상승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경기 후 이주아는 “오늘 리시브하는 언니들이 잘해줬어요. 또한 (염)혜선 언니가 잘 올려줘서 감을 잡았습니다”라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서브 득점도 기록했다. 중요한 득점이었다. 이주아는 “서브 감각은 그렇게 좋은 건 아닙니다. 그냥 나쁘지는 않게 들어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블로킹 2점은 한국이 기록한 유일한 블로킹 득점이었다. 이주아는 그래도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유효블록은 됐지만 득점은 아쉬워요. 좀더 타이밍을 맞춰 떠야하는데 그게 잘 안됐어요. 너무 아쉬워서 화도 많이 났어요”라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상대 공격이 블로킹 위로 지나가는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분명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주아는 “국제경기에 나오면 위로 지나가는 게 많긴 해요. 그래도 타이밍을 최대한 맞춰 뜨려고요”라고 강조했다.

국제무대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이주아는 “국내리그와 달리 국제대회에선 높은 블로킹을 상대합니다. 그러다보니 블로킹을 보고 때리는 면에서 조금씩 기량이 늘고 있다는 걸 느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건 상대가 많이 높다는 사실이죠. 확실히 상대 블로킹이 높으면 때리기가 정말 쉽지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주아는 이번 대표팀 미들블로커의 축이다. 불가리아 전지훈련 때부터 모든 세트를 소화하며 개근 중이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주아는 “아~ 예. 하하하하”라며 크게 웃은 뒤 “힘들어요. 그런데 저에게는 좋은 기회죠. 좋아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주아는 잠깐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29일 오후 9시 운명의 태국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주아도 태국전에 온힘을 다하려 한다.

그는 “태국전은 다같이 즐기고 싶어요. 그리고 즐겁게 하고 싶어요”라며 의지를 보였다. 특유의 웃음 속에 결연한 의지가 읽혔다.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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