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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C)FIVB |
한국여자배구가 첫 경기에서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랭킹 14위)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브라질(랭킹 3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패했다.
한국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흐름을 내주며 끌려갔다. 4-16까지 스코어가 벌어지자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 안혜진과 라이트 정지윤을 투입하는 변화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1세트는 10-25로 마무리 됐다. 세트 후반 코트 적응력을 끌어올리며 득점 루트를 확인한 것이 성과였다.
2세트는 달랐다.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6-7로 접전을 펼쳤고, 김수지와 김연경의 득점으로 세트 중반에도 15-18로 3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한국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에 이은 김연경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9-20까지 다가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염혜선의 네트 터치가 나왔지만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22-2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이소영의 공격이 차단 당하며 결국 세트를 22-25로 내줬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양효진의 절묘한 득점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박정아의 백어택은 백미였다. 상대 공격범실로 한국이 5-1 리드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박정아가 혼신의 힘으로 공을 넘긴 이후 김연경의 득점으로 8-3 리드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브라질은 좌우 날개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좁혀왔고, 순식간에 9-9를 만들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10-9 리드를 다시 잡았지만 이후 흐름을 내줬다. 11-14로 밀렸다.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김연경의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아웃됐다.
이어진 랠리에서 박정아의 수비에 대해 챌린지를 신청해 리플레이가 이어졌지만 양효진이 블로킹 바운드로 굴절시킨 공을 뒷선에서 수비하지 못하며 14-17로 끌려갔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정지윤의 왼쪽 강타로 15-17까지 다가섰지만 거기까지였다. 정지윤의 이어진 공격이 가로막혔고, 이소영의 공격이 다시 차단당하며 전광판은 16-22를 가리켰다.
한국은 김연경이 12점, 박정아가 8점, 김수지와 김희진이 각 5점을 올렸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가 17점,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가 14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탄다라 카이세타도 9점을 거들었다.
아쉽게도 세트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27일 케냐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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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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