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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우위에 김희진 활약까지’ 한국, 케냐에 3:0 승리로 대회 첫 승
홍성욱 기자 | 2021.07.28 02:02
김희진이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C)FIVB

한국여자배구(FIVB랭킹 14위)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A조 케냐(24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6-24)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한국은 대회 첫 승에 성공하며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케냐는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 출전했다. 이번 대회 최정예 멤버다.

1세트 초반 한국은 1-5로 흐름을 내주는 듯 했지만 김연경과 김희진의 공격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박정아의 강타에 김희진은 3연속 서브 득점으로 21-9를 전광판에 새겼다. 1세트는 한국이 손쉽게 따냈다.

2세트. 한국은 김희진과 김연경의 득점에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11-5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접전 모드로 바뀌는 양상이었지만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와 김연경의 강타로 세트를 따내며 흐름을 쥐었다.

3세트. 접전 속에 랠리가 이어졌다. 1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은 두 차례 오심에 손해를 봤다. 13-11 리드 상황에서 박정아의 후위 강타가 폭발했지만 인아웃 챌린지가 아닌 네트터치 상황이 나왔다. 경기가 오랜 시간 중단되는 헤프닝까지 더해졌다.

15-13에서도 한국의 득점이었지만 케냐 선수의 터치 이후 아웃된 공이 케냐의 득점으로 인정되는 억울한 상황이 이어졌다. 일본 주심이 승패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이를 이겨냈다.

김연경이 상대 에이스 쳅춤바의 공격을 차단했고, 듀스 상황에서 매치 포인트를 터치하는 공격 득점까지 올렸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한국은 김희진이 20점, 김연경이 16점, 박정아가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양효진도 7점을 거들었다. 공격 득점에서 40-36 우위를 가져갔고, 블로킹 11-6, 서브 8-3 우위도 돋보였다.

세트를 내주지 않고 첫 승을 따낸 한국은 29일 오전 11시 5분 도미니카공화국(랭킹 7위)을 상대로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승리 후 포즈를 취하는 한국 선수들. (C)FIVB
한국 선수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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