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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왼쪽)과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30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현대건설은 15승 4패 승점 4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GS칼텍스(12승 7패 승점 36점)와는 4점 차다. 오늘 경기 승리와 함께 격차를 늘리려 한다. 팀 3연승에도 도전한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7승 12패 승점 21점으로 5위다. 오늘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순위는 4위로 올라선다.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를 펼친 도로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을 무기로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현대건설의 셧아웃 승리였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1일 3라운드 경기는 현대건설이 3-1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만날 때마다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원을 장악한 양효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배구 경기에서 높이는 기복이 없는 확실한 무기다. 높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전을 풀어왔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축으로 라이트 헤일리와 세터 이다영까지 상대 포지션에 비해 큰 키로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가 찾는 해법은 끈질긴 수비다. 유효블로킹과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받아낸 뒤, 반격하는 전략으로 맞선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임명옥의 리시브 라인이 강점이다. 잘 받아낸다면 이효희 세터의 분배를 통해 반격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센터 배유나가 지난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하며 다시 이탈한 점이다. 4라운드 들어 복귀했던 배유나는 코트 적응력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배유나의 빈 자리는 정선아나 하혜진을 통해 풀어낼 수 있다.
외국인선수 대결도 주목거리다. 현대건설은 헤일리가 2경기 연속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27일 흥국생명전 4세트 이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도로공사 산체스는 근육통으로 최근 경기 활약이 신통치 않았다. 몸 상태가 호전된다면 데뷔전 29점 활약 이상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가 건재한 가운데 보조공격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늘 산체스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 들어 힘겨운 일정을 치렀다. 3일에서 4일 간격으로 오늘 경기 포함 5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혈투를 펼쳤다. 하루를 쉬고, 하루는 코트 적응 훈련을 하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단, 이기고 나서 쉬는 것은 피로감도 덜하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는 것이 선수들의 공통된 견해다.
도로공사는 지난 25일 GS칼텍스전 이후 5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일정으로 보면 휴식과 회복 면에서는 도로공사가 유리한 면이 있다.
경기는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가져왔던 절대우위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변화가 있을지를 확인할 시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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