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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진영. (C)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고진영이 LPGA 투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 우승이었다.
최종라운드를 선두와 4타차로 출발한 고진영은 2번(파5)과 3번(파4)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인 뒤 후반부 14번홀을 시작으로 연속 3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이르렀다.
귀중한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3승에 성공한 고진영은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19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다음은 현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선두와 네 타차인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는데, 어제부터 감이 좋았던 것 같다. 아쉬운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집중했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주말동안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 세 번째 우승을 미국 본토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은 우승 같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점이 잘 됐는지 궁금하다.
“동계 훈련 때 드라이버 거리와 숏게임에 대해 많이 다듬었다. 아직 100%가 나오는 건 아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훈련한 만큼은 나오는 것 같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과정이었고,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 이번 대회에서 LPGA 창립자들을 만났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LPGA투어의 창립자 분들을 기념해 만들어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대회인데, 지난 해 루키 시즌을 거쳐서 2년째가 되는 지금 생각해보면 13명의 창립 멤버 덕분에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미국 코스에서 첫 우승이다. 이 우승이 앞으로 얼마나 큰 동기 부여가 될 것 같은가.
“지난 해 미국으로 건너와 투어를 뛰면서 외로움도 많이 느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주변 분들도 기도를 많이 해 주셨고, 나 역시 기도를 많이 했다. 또 기도만큼 연습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제 미국 본토에서의 투어가 시작이고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꾸준하게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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