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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전에서 골 세리머니에 나선 강원FC 선수들. (C)강원FC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강원FC가 지난해 원정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 맛을 안겨준 FC서울을 상대로 2라운드 승리를 노린다.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강원은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2018 K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강원은 이번 원정경기 승리를 통해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선두권 경쟁에 나서겠다는 당찬 각오다.
강원은 지난해 11월 4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상위스플릿 라운드 서울와의 마지막 경기를 4-0 대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이 경기 승리로 강원은 창단 이후 홈 그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서울을 꺾으며 징크스를 벗어났다.
K리그1 무대에 복귀한 지난 시즌 강원은 서울과의 상대전적 2승 2패로 확실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늘 경기의 승자리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난타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무득점 경기는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꼭 1년 전인 지난 시즌 초반인 3월 11일 첫 번째 대결에서 서울이 1-0 승리를 거둔 이후 매 경기 양팀 합해 4골 이상씩이 터져 나오며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공격력 면에서는 강원이 서울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서울은 지난 시즌 주포였던 데얀과 이별했다. 더욱이 미드필더진에서 핵심 선수였던 이명주와 주세종까지 군입대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조영욱과 박동진, 정현철 등의 젊은 유망주들을 영입하며 빈 자리를 메꾸려 하고 있지만 아직 K리그1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자원들이다.
반면, 강원은 지난해 핵심선수들의 전력누수가 없는 상태에서 깊이 있는 선수영입이 더해졌다. 세르비아에서 온 장신공격수 제리치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맥고완, 개막전에서 맹활약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강지훈 등이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팀 스쿼드는 안정감 있어졌다. 이 선수들은 기존 특급용병 디에고와 더불어 지난 개막전에서도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인천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원정경기 강원의 핵심선수는 이적한 선수들과 함께 역시 팀 공격의 주축을 담당하는 이근호가 될 전망이다. 강원 유니폼을 입고 서울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만큼 이번 원정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막전부터 날카로운 득점력을 뽐내며 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힌 김승용과 제리치도 주목할 선수다. 서울에서 데뷔한 김승용은 친정팀을 상대하면서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려 한다. 개막전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제리치는 서울의 수비진을 상대로 198㎝, 97㎏의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워 이번에도 득점포 가동을 준비 중이다.
또 지난 시즌 서울에서 이적해 온 정조국 또한 출격 대기 중이다. 지난 시즌 강원의 유니폼을 입은 정조국은 부상으로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이번 서울 원정 경기를 기점으로 K리그1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던 2016시즌의 영광을 다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강원과 서울의 주말 격돌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린다. 또 한 번 난타전이 이어질 것인지도 궁금하다. 특히 전력이 강화된 강원과 지난해에 비해 공백이 느껴지는 서울의 대결이란 측면에서 더 그렇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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