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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웃겠다’ 김종민 감독의 챔프전 준비는 시작됐다
홍성욱 기자 | 2018.03.04 06:45
도로공사 선수들이 김종민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하루만 웃겠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3일 흥국생명전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도로공사에 부임해 최하위 수모를 겪었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 포커스를 맞추며 세심한 준비를 했다.

FA(자유계약선수) 빅마켓에서 박정아를 영입했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를 지명하면서 전력 토대를 구축했다. 원투펀치가 새롭게 팀에 합류하면서 센터 위주의 공격에만 의존하던 도로공사는 큰 공격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센터라인 위력을 품은 가운데 큰 공격이 더해지자 전력 급상승이 이뤄졌다.

김 감독은 늘 체력훈련에 대해 강조했다. 시즌 후반부에는 결국 체력전이 전개될 것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 들어 체력소모가 많은 이바나, 박정아, 이효희의 자리에 유서연, 전새얀, 이원정을 교체 투입하며 부담까지 최소화했다.

일찌감치 도로공사가 갈망하던 챔프전 우승을 목표로 삼은 김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을 1차로 겨냥했다. 가능한 그 시기도 당기고 싶었다. 10일 GS칼텍스와의 최종전이 아닌 3일 흥국생명전 승리로 우승을 결정지은 것도 챔프전 대비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김 감독은 “3일 우승확정에 맞춰 일정을 모두 짜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전 선수들은 3일간 쉬게 할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금 일찍 합류해 최종전에 대비한다. 경기감각 측면에서 GS전에 주전을 투입할 생각도 했었지만 그 경기에 나서더라도 챔프전 1차전까지는 13일이 남아 있다. 쉬면서 몸을 끌어올리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바나는 어깨 치료를 시작하고, 배유나는 무릎 재활에 돌입한다. 그러면서 체력 또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종민 감독은 “휴식과 충전이 끝나면 마지막 목표를 향해 다시 시작한다. 일주일 동안은 강력한 체력훈련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체력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 돌입하는 것.

이후에는 청백전을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19일이나 3차전이 열리는 21일에는 챔프전 상대가 결정된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알 수 없다. 양쪽으로 대비를 충분히 해놓은 뒤, 상대가 결정되면 집중 하겠다”라고 말했다.

꼴찌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만든 김종민 감독. 그의 승부사 기질이 챔피언결정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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