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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희가 부상 후 치료를 받고 있다. (C)WKBL |
[스포츠타임스=아산, 홍성욱 기자] “짠하고 고맙다. 늘 (임)영희에게 그런 마음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맏언니 임영희를 생각하면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든다. 우리 나이 서른 아홉이지만 임영희의 솔선수범은 말이 아닌 몸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2일 아산 홈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전도 마찬가지였다. 반드시 승리해야 4일 마지막 경기에서 자력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1쿼터 혼전에서 임영희는 장기인 미들슛과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드 폭을 늘렸다. 그 덕분에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임영희는 2쿼터 4분 5초를 남기고 강이슬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하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돌아온 건 천만다행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마도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 보호대를 착용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영희의 의지는 정말 감독인 내가 봐도 대단한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도 영희 언니를 보면서 마음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영희의 투혼 속에 우리은행은 76-61로 승리를 거뒀다. 위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 사력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영희의 투혼에 선수들이 보고 느끼는 게 많을 것이다"라며 다시 한 번 임영희를 칭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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