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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 메디(왼쪽)와 현대건설 양효진.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5일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만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18승 9패 승점 52점으로 2위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6점)와 승점 4점차로 벌어진 가운데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뿐이다.
자력우승이 어려운 IBK는 오늘 포함 세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한 뒤, 도로공사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오늘 경기 또한 중요하다. 승점 3점을 따지 못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
반면 현대건설은 14승 12패 승점 44점으로 3위다. 3위를 확보한 가운데 남은 4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두 팀의 경기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기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현대건설이 3승 2패로 우위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 IBK는 3승 3패 동률을 만들며 승점까지 최대한 따내야 하는 부담스런 상황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승리를 위해 경기에 나서는 건 IBK와 같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이 아니기에 부담보다는 손발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 모든 포커스는 플레이오프에 맞추고 있는 것.
특히 5라운드 맞대결인 지난 6일 수원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없이 3-1 승리를 거둔바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가운데 오늘 경기 또한 그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오늘 두 팀의 대결은 IBK가 내세우는 에이스 메디의 활약을 지켜보면 가닥이 잡힐 것 같다. 메디의 파상공격에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높은 블로킹이 얼마나 효과적인 제어를 할 수 있느냐가 승패를 가를 첫 번째 요소다.
전위에 양효진이 메디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가운데 지난 경기에선 이다영의 밀착마크도 효과를 봤다. 황연주의 블로킹 또한 괜찮다. 소냐도 블로킹 타이밍을 잡을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는 현대건설 소냐의 포지션과 고정 상황이다. 아직 자신의 활약을 코트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소냐지만 적응력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오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의미가 깊을 것 같다. 현대건설은 김주향과 고유민 또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IBK기업은행의 세터 운용을 살펴봐야 한다. 이번 시즌 IBK는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염혜선을 시즌 초반 선발로 내보냈다가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이고은 세터를 먼저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연승 신바람을 낼 때도 이고은의 페이스가 더 좋았다. 스코어 차가 벌어졌을 때 염혜선이 투입되면서 감각은 조율해 왔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에는 염혜선의 몸 상태가 더 나은 관계로 먼저 나오고 있다. 좋은 흐름이 끝까지 유지된다면 염혜선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지난 21일 흥국생명에 패할 때를 보면 두 선수 모두 흔들리면서 자주 들락거렸다. 오늘 경기 또한 이 부분을 눈여겨본다면 승패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상위권 두 팀의 대결이라 관심 또한 높은 상황. K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승점이 급한 IBK와 전력을 맞춰가면서 흐름을 이어가려는 현대건설의 놓칠 수 없는 맞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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