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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의 진수’ GS칼텍스, 현대건설에 또다시 승리
홍성욱 기자 | 2018.02.20 19:25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듀크와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27, 25-18, 18-25, 25-21, 16-14) 승리를 거뒀다.

5일 만에 다시 만난 리턴매치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더하며 11승 15패 승점 31점으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KGC인삼공사(승점 33점)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14승 12패 승점 4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1세트 출발과 함께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 GS칼텍스가 먼저 앞서면 현대건설이 따라붙는 전개였다. 10-10에서 현대건설 황연주의 공격을 강소휘가 잡아내며 GS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전매특허인 시간차 공격에 상대 듀크의 공격 범실로 14-13 역전에 성공한 뒤, 황민경의 블로킹 득점과 황연주의 강타로 20-16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끝까지 추격했다. 이소영의 퀵오픈과 듀크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백어택 공격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듀크의 서브가 이어진 가운데 상대 이다영의 세트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된 25-25에서 현대건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듀크의 공격을 양효진이 차단한 뒤,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중반 흐름을 쥐었다. 9-9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듀크와 강소휘에 이어 이소영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까지 연이어 불을 뿜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6-10으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듀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추격에 나섰다.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13-18로 따라붙는 듯 했지만 김주향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양효진의 공격까지 강소휘에 연속으로 가로막히며 스코어는 21-14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다시 스코어를 좁혔다. 황연주의 백어택에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18-22까지 다시 다가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듀크의 백어택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4-4 동점에서 현대건설이 치고 나갔다. 김주향의 득점에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고,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1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세 차례 공격 득점으로 12-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3연속 득점으로 17-12를 만들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황민경이 힘을 내는 가운데 김주향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현대건설의 공격은 유기적으로 풀렸다.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사기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4세트. 9-9 동점에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12-10으로 앞섰다. 김세영의 페인트 득점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14-12가 됐다.

GS는 강소휘의 퀵오픈과 상대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14-14 동점을 만들며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고,  강소휘의 왼쪽 공격이 이어지며 18-15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과 김주향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7-18 추격에 나섰고,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9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제부터는 GS 듀크와 현대건설 양효진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GS가 듀크의 연속 공격으로 23-20 리드를 잡았고,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24-20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백어택으로 맞섰지만 듀크의 파상 공격에는 도리가 없었다. 승부는 파이널 세트로 넘어갔다. 

파이널 세트는 오늘 경기의 축소판이었다. 치열한 혈투가 이어졌다. 10-10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앞섰다. 이어진 양효진의 공격이 아웃됐지만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왼쪽 공격으로 13-12 리드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듀크가 힘을 내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2점에서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긴 랠리 끝에 김세영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하지만 GS의 뒷심은 발휘됐다. 김유리가 황연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고, 다시 한 번 김주향의 공격을 잡아내며 매치 포인트로 팀을 이끌었다. 마무리 득점은 듀크의 몫이었다.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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