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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다시 만났다’ GS칼텍스 vs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18.02.20 02:14
GS칼텍스 듀크(왼쪽)와 현대건설 소냐.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5일 만에 다시 만났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6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은 지난 15일 수원에서 5라운드 맞대결 이후 장소를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옮겨 리턴매치를 펼친다.

5일 전에는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1시간 2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음속에 칼을 갈고 경기에 나선 외국인선수 파토우 듀크가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23점을 올린 것이 승패를 갈랐다. 강소휘가 10점을 뒷받침했고, 이소영, 김유리, 문명화가 각각 5점씩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3점, 황연주와 황민경이 12점씩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고유민도 8점을 올렸다. 하지만 대체 외국인선수 소냐 미키스코바가 무득점에 그쳤다.

소냐는 데뷔전인 10일 흥국생명전에서는 16점을 기록한바 있다. 성공률도 41%로 첫 경기치고는 높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까지 영향을 끼쳤다.

소냐의 영입은 현대건설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낸 선수 가운데 지금 시점에서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렇다고 대체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도희 감독은 남은 시즌 5경기를 통해 소냐를 다방면으로 점검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때 가장 적합한 활용방안을 선택할 방침이다. 아직 실험이 진행중이라는 얘기다. 레프트 고유민이 수비에 중점을 두며 투입 준비를 마친 점도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홈팀 GS칼텍스는 10승 15패 승점 29점으로 5위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14승 11패 승점 43점으로 3위다. 두 팀 사이에 KGC인삼공사(승점 33점)가 포진하고 있다.

아직 1위부터 6위까지 확정된 순위는 없다. 6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순위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3위 수성 가능성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KGC가 남은 4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최대 12점이다. 현재 두 팀 사이는 10점 차다.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얻거나 KGC가 승점 3점을 얻을 기회를 날려버리면 현대건설의 3위는 확보된다.

오히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4위 다툼이 치열해질 수도 있다. 6개 구단 체제에서 4위는 중위권이고 5위는 하위권이다. 신인드래프트나 외국인선수 지명 때 구슬추점에서 불리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하위팀에 전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역시 중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기회를 얻은 웜업존 멤버들이 포텐을 터뜨리는 모습도 기대된다.

오늘 경기 관전포인트는 달라진 현대건설의 모습이다. 소냐가 어떤 활약을 펼치며 세 번째 V리그 경기를 치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GS칼텍스 듀크의 맹위가 2경기 연속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 경기에선 GS칼텍스가 블로킹에서 8-10으로 거의 대등한 수치를 보였고, 공격에서 41-38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범실이 24개로 GS칼텍스(12개)보다 배나 많았던 점도 경기의 향방을 결정했다.

그런 측면에서 5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에 눈길이 간다.

경기는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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