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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500m 은메달...혼신의 힘 다한 감동의 레이스
홍성욱 기자 | 2018.02.18 22:27
이상화. (C)평창조직위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상화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대회 금메달에 이어 2018 평창 은메달까지 이 종목 3회 연속 메달이라는 믿기 힘든 위업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출발 이후 100m까지 1위를 기록하며 굿스타트를 했다. 빠른 속도로 치고 나오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강력한 스피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잠깐 주춤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상화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사력을 다하며 37초33을 기록했다. 바로 앞 조에서 경기를 마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이상화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까지 생각했던 이상화는 부상을 재활로 이겨내며 평창올림픽을 각고의 노력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한 레이스 끝에 다시 한 번 메달을 따내며 감동을 줬다.

이상화는 경기 후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마지막 승부를 끝낸 여제의 눈물이었다.

무릎 부상을 이겨낸 이상화는 목표했던 올림픽 3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감동적인 경기로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가 지난 2013년 11월 작성한 36초36은 여전히 여자 500m 세계신기록으로 남아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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