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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8.02.15 01:08
현대건설 황연주(왼쪽)와 GS칼텍스 강소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V리그는 계속된다.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5라운드 여자부 마지막 경기다.

홈팀 현대건설은 14승 10패 승점 43점으로 3위고, 원정팀 GS칼텍스는 9승 15패 승점 26점으로 5위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두 팀의 상황은 다르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나가며 남은 6경기를 구상하고 있는 반면 GS칼텍스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31점)와 승점 12점 차로 벌어졌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2위 IBK기업은행(승점 48점)과 2점 차로 좁혀진다.

하지만 2위나 3위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건 마찬가지다. 다만 2위를 할 경우 1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고, 1승 1패로 3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진다면 다시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를 통해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 소냐 미키스코바와 국내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조직력 극대화를 꾀하며 소냐의 V리그 적응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것.

소냐가 잘 적응해간다면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일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뒀고, 10일에는 소냐의 데뷔전인 흥국생명전에서 역시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씩을 챙겼다.

현대건설의 강점은 양효진과 김세영이 지키는 센터라인에 있다. 철벽 블로킹을 자랑한다. 경기를 조율하는 이다영 세터 또한 블로킹에서 활약이 크다. 여기에 라이트 황연주의 공격력을 빼놓을 수 없다. 레프트 황민경이 리베로 김연견과 리시브 라인에 서며 힘을 내고 있고, 소냐가 공수 활약을 보태고 있다.

소냐는 지난 경기 리시브에 참가하며 30개 가운데 7개를 정확하게 올렸다. 공격에선 16득점에 점유율 20.4%와 성공률 41.3%로 무난했다. 전위에서 11득점, 후위에서 1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2득점 분포였다. 범실도 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체 외국인선수 선택의 범위가 좁았지만 현대건설은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선수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금상첨화지만 국내 선수가 뛰었을 때보다 나은 기량을 보인다면 일단 플러스 알파가 되는 상황이다.

소냐는 신장이 189cm라 현대건설에는 세 번째로 크다. 철벽 블로킹 라인은 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가세 이후 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어느 팀과도 대적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다 이겨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IBK기업은행전만 해도 그렇다.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뒤, 3세트 24-19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듀크에게 마지막 공격을 몰아주다 7차례 연속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 사이 차상현 감독이 두 차례나 작전타임을 불렀고, 세터를 한수진에서 이나연으로 교체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1점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파이널 세트에서도 14-12 매치포인트에 올라섰지만 듀크의 마무리가 나오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GS칼텍스에는 강소휘라는 걸출한 국내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강소휘를 통해 중요한 타이밍에서 경기를 끝내는 장면을 만들어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강소휘는 지난 경기에서 30점을 올리며 팀내 최고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도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황연주가 팀내 최고인 30점을 올렸다. 오늘 경기에서 이들 두 선수의 에이스 맞대결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 GS는 센터 정다운과 세터 한수진을 선발로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오늘 경기에선 어떤 라인업을 꾸릴지도 관심거리다. 듀크의 세트 후반 집중력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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