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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표팀 차해원 전임감독 “부담감과 책임감 크다”
홍성욱 기자 | 2018.02.08 10:06
차해원 대표팀 전임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부담감이 크다. 책임감도 느낀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첫 번째 전임감독에 선정된 차해원 감독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7일 저녁 대한배구협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 선임을 공식발표한 직후 통화에서 차해원 대표팀 전임감독은 “아직 정신이 없다. 방금 전 협회로부터 전화로 통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어 “첫 번째 전임감독이라는 사실이 매우 부담스럽고 또 자랑스럽다. 귀한 책무다. 주변에 신경 써주신 분들도 많고, 팬들의 기대가 큰 것도 알고 있다.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차 감독의 공식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지만 당장 오늘부터 V리그 경기를 더 세심하게 지켜보며 이번 시즌 열릴 국제대회 구상을 구체화시켜야 한다. 할 일이 태산이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까지 시행된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대신해 새로 출범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 대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AVC컵 여자배구대회를 거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배구선수권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긴 여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V리그가 종료된 직후인 오는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대회도 많고, 경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종합적인 운영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차해원 감독은 “여러 구상은 있지만 당장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 코칭스태프 구성과 대표팀 구성 및 훈련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들은 논의를 거쳐서 실행해 가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차 감독은 한국전력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청소년 대표팀 코치에 이어 지난 2013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실업배구 시절 5년 동안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지냈고, 프로 출범 이후에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흥국생명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GS칼텍스 수석코치를 지냈다.

풍부한 지도력을 자랑하는 차해원 전임감독의 선임으로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8년을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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