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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건 승부’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8.02.07 01:08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GS칼텍스 강소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난다. 기다려왔던 승부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6승 16패 승점 21점으로 최하위고, 원정길에 나선 GS칼텍스는 8승 14패 승점 22점으로 5위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순위표를 떠나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맞대결은 언제나 뜨거웠다. 상대전적 2승 2패로 팽팽했고, 세 차례나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쳤다. 나머지 한 경기는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인 흥국생명이 3-0 완승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맛봤던 기억이 있다.

오늘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는다. 관심을 뗄 수 없다.

정규시즌 8경기 씩을 남긴 두 팀은 꼴찌라는 치욕에서 벗어나려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음 시즌과 이어진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의 활용도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공윤희까지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라이트에 포진한 크리스티나도 공격과 블로킹은 물론이고 서브에서도 득점을 내고 있다. 센터에는 정시영을 축으로 김채연이 코트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리베로 김해란이 몸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조송화 세터가 경기를 조율한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종횡무진 활약에 파토우 듀크의 공격력이 더해진다. 수비와 더불어 공격비중을 늘려가는 이소영이 함께 뛰는 것도 인상적이다. 김유리와 문명화가 주로 나서는 센터진에는 정다운과 김현정도 출격준비를 마쳤다. 나현정 리베로가 수비 중심을 잡고 있고, 이나연, 안혜진, 한수진까지 세터 기용폭도 상황에 따라 넓어진다.

오늘 경기는 두 팀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1승의 의미는 물론이고, 맞대결 우위를 가져간다는 의미 또한 더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걸려있다. 최하위라는 치욕은 선수단은 물론이고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그래서일까. 명승부가 기다려진다.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끝까지 버티며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코트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는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코트의 열기는 매우 뜨거울 것 같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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