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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변수와 만난 두 팀’ 현대건설 vs 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8.02.06 02:29
현대건설 고유민(왼쪽)과 IBK기업은행 고예림.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매서운 한파 속에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현재 홈팀 현대건설은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3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5승 7패 승점 43점으로 2위다.

2위와 3위 사이에는 승점 6점의 간극이 자리하는 상황. 따라서 두 팀의 순위싸움에서 나아가 치열한 1-2위 싸움과 끝나지 않은 3-4위 경쟁까지 맞물려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의 발목 부상 이탈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1월 31일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엘리자베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 경기 역시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다.

IBK기업은행도 돌발악재를 만났다.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의 교통사고로 부상자가 나왔다. 구단관계자는 “경미한 사고다. 염혜선이 코 부위를 다쳐 수술을 받아 현대건설전에 나서지 못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타박상도 없었다. 코트적응 훈련도 잘 마쳤다”라고 말했다.

차량에는 김희진과 이고은 등 주축 선수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미한 사고라지만 코 수술을 받은 선수가 나온 만큼, 나머지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주로 나서 경기를 풀어낸 이고은 세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가야하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건재하고, 센터 김수지, 레프트 고예림과 김미연 등 주전 선수들의 최근 활약이 상승모드다. 이들의 역할 또한 오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서 엘리자베스의 자리에 고참 한유미를 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는 고유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공격과 수비에서 고유민이 자기 몫을 해준다면 팀 조직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세영이 센터 블로킹에서 강력한 높이로 벽을 세우고 있고,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황민경 또한 팀 공헌도가 높다.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이지만 국내 선수들이 세트 중후반에 힘을 낸다면 이전 경기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한편 양효진은 현재 통산 블로킹 997개로 오늘 경기에서 3개를 추가할 경우 역대 통산 1호로 1천 블로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양효진이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경기는 오후 5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돌발 변수와 만난 상위권 두 팀의 대결이기에 놓쳐서는 안될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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