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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門 앞 U턴’ 도로공사, GS칼텍스에 3:2 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18.02.04 21:35
이바나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이바나 네소비치의 41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강소휘(35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20-25, 23-25, 31-29, 25-15, 15-13)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16승 7패 승점 47점이 되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43점)과 4점 차를 만들었다.

반면 GS칼텍스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8승 14패 승점 22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GS칼텍스가 신바람을 냈다. 지난 KGC인삼공사전 3-0 완승 페이스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이소영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과 정다운의 서브 에이스로 3-0 리드를 잡은 GS는 세트가 끝날 때까지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내달렸다. 강소휘가 1세트에서만 7점을 올렸고, 듀크가 6점을 거들었다.

2세트는 도로공사의 7-4 리드로 출발했지만 10-10 동점 이후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계속된 19-19에서 도로공사 이원정의 서브 범실로 GS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에 이바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21-20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GS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정다운의 속공에 이은 강소휘의 강타와 퀵오픈으로 2세트도 잡아냈다.

3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GS가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3-0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박정아의 득점으로 이내 4-4로 맞섰다. 이후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연이은 강타에 문정원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17-13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에이스 강소휘를 앞세워 추격했다. 듀크의 강타에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20-20이 됐다. 23-23까지 1점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GS는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이르렀다. 하지만 문명화의 서브 범실로 경기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듀스 상황에서도 GS는 강소휘와 듀크를 번갈아 활용해 먼저 득점하며 5차례나 매치포인트에 올라서며 경기 마무리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 1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바나의 전후좌우 공격에 의지한 도로공사는 29-29 동점으로 끈질기게 버텨낸 뒤, 상대 강소휘의 공격 범실과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어코 3세트를 잡아내며 지옥문 앞에서 U턴에 성공했다.

도로공사가 승점 추가 없이 경기를 내줄 경우 IBK기업은행에 선두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큰 위기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자 4세트는 술술 풀렸다. 이바나와 박정아의 득점에 문정원이 가세하며 16-8 더블스코어로 앞선 이후 25-15로 여유있게 세트를 가져왔다.

운명의 파이널 세트.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속공에 박정아의 백어택과 이바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문정원의 퀵오픈과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졌다. 4세트 때 발목 부상을 당했던 정대영도 득점대열에 가세하며 8-2까지 크게 리드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강소휘의 강타로 6점을 추가하며 9-11까지 압박한 뒤,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과 듀크의 백어택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장충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도로공사는 이번에도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효희 세터가 다시 코트에 나서 배유나의 이동공격을 성공시키며 12-11로 앞섰고, 이바나의 3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한 도로공사는 선두를 이어가며 또 한 차례 고비를 넘겼다.

이바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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