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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그 이상의 의미’ GS칼텍스 vs 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18.02.04 01:08
GS칼텍스 이소영(왼쪽)과 도로공사 박정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휴일인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GS칼텍스는 8승 13패 승점 21점으로 5위고, 원정팀 도로공사는 15승 7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순위표로만 본다면 선두와 5위의 대결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길목이다. 도로공사는 두 달이 넘는 63일 동안 선두를 지켜왔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43점)이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상황에서 승점 관리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GS칼텍스도 지난 경기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 기지개를 켜는 상황. 따라서 오늘 경기는 순위를 뛰어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고 보면 되겠다.

우선 GS칼텍스는 지난 경기에서 레프트 이소영이 선발로 투입되며 팀 전력의 안정화를 가져왔다. 표승주의 부상 이탈로 날개 하나를 잃었지만 재활을 잘 이어온 이소영이 적기에 돌아오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GS칼텍스는 파토우 듀크와 강소휘의 원투펀치를 앞세우는 팀이다. 여기에 이소영이 자리하면서 전력은 상승세다. 김유리와 문명화가 나서는 센터라인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현정 리베로의 활약에 이나연과 한수진, 안혜진까지 코트에서 팀 공수를 조율할 선수들도 여럿이다.

뭐니뭐니해도 이소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유망주, 기대주의 시기를 넘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던 이소영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로공사는 승점이 절실하다. 정규시즌 우승을 통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것이 V1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다. 선두를 내주지 않고 밀고갈 수 있는 버티기 능력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있다.

이바나 네소비치의 강공에 박정아의 공격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리시브 라인에 서는 리베로 임명옥과 윙스파이커 문정원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 배유나와 정대영으로 구성된 센터진이 상대에 비해 비교우위고, 이효희와 이원정이 버티고 있는 세터 라인 또한 좋다.

오늘 경기는 강서브와 리시브에서 승패의 갈림길이 보일 것 같다. 도로공사 이바나와 문정원의 정평이 난 서브에 박정아의 강서브가 더해지고 있고, 이효희, 정대영, 배유나의 목적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GS칼텍스도 강소휘의 강서브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소영의 서브 또한 일품이고, 이나연의 서브 또한 날카롭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3승 1패로 도로공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7일 1라운드 경기에선 GS칼텍스가 3-2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후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도로공사가 모두 승리했다.

맞대결 지표에선 도로공사가 앞서있다. 특히 블로킹에서 46-20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GS칼텍스는 범실이 89개로 도로공사(74개)보다 많았다. 이 부분을 추가로 눈여겨본다면 오늘 승패의 향방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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