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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압박’ 인삼공사 vs ‘4연패 탈출’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18.02.03 02:25
KGC인삼공사 알레나(왼쪽)와 흥국생명 크리스티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2월 첫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3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홈 코트의 KGC인삼공사는 10승 12패 승점 30점으로 4위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3위를 차지해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3위 현대건설(승점 37점)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사흘 전인 1월 31일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차를 10에서 7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의 발목 부상 이탈로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에 나선 상황이었다.

KGC는 오늘 경기를 통해 하위권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3점을 얻어내며 승리할 경우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는 4점까지 줄어들 수 있다.

원정길에 나선 흥국생명은 5승 16패 승점 19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과 더불어 최하위 탈출까지 동시에 노린다. 5위 GS칼텍스(승점 21점)와는 승점 2점 차이라 3점을 따내며 승리할 경우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두 팀 모두 승리와 더불어 승점 3점이 절실한 대결이다.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선 2승 2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했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따냈다. 오늘 경기 승자는 상대전적 우위까지 점하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우는 팀이다. 에이스의 공격력이 빛나기 위해선 나머지 선수들이 리시브와 수비에서 자기 몫을 해내야 한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채선아와 고민지가 수비에 강점을 보이며 팀 공헌도를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한송이가 전위 공격에서 거들고 있는 상황. 한수지와 유희옥의 센터 블로킹 또한 KGC인삼공사의 무기다. 이재은 세터와 오지영 리베로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 미카일렌코와 이재영의 공격이 동시에 폭발할 때 경기를 쉽게 풀어낸다. 양쪽에서 터지면 상당한 위력을 보인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 리시브와 수비가 받쳐줘야 한다. 김해란 리베로가 포진하는 리시브 라인에는 이재영이 함께 선다. 나머지 한 자리는 공윤희와 이한비가 준비하고 있다. 센터라인에는 정시영이 자리를 잡았고, 관록의 김나희와 신예 김채연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조송화 세터가 토스를 전담하지만 무릎 상태에 문제가 있을 때는 김다솔이 투입되기도 한다.

오늘 경기 역시 KGC 알레나의 움직임이 체크포인트다. 알레나가 활개 치며 전후좌우 공격을 뿜어낸다면 KGC인삼공사가 경기를 쉽게 풀어낼 수 있다. 반면 흥국생명은 알레나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마크해야 한다. 블로킹과 디그를 통해 알레나를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최근 V리그 여자부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드는 추세다. 성공률이 높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조금 떨어지더라도 서브에 강도를 높여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속공까지 봉쇄하는 상황.

따라서 두 팀의 날카롭고 강한 서브가 얼마나 높은 확률로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지는 승패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2승 2패 전적도 그랬지만 득점도 248-248로 똑같았고, 서브성공도 15-15로 균형을 이뤘다. 나머지 수치들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블로킹에서 흥국생명이 37-32로 앞섰지만 범실에선 KGC인삼공사가 70개로 흥국생명(81개)보다 적었다.

오늘 경기 역시 미세한 차이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3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행보에 흥국생명이 연패 탈출을 노리며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경기는 토요일이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장소는 대전 충무체육관이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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